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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의 세상탐사] 트로이 목마 vs 황금알 거위
멀고 먼 길이었다. 10년 동거 기간에 수많은 고비와 위기를 겪었다. 다툼 끝에 허겁지겁 등을 돌리고 떠나는 모양새다. ‘잠정 폐쇄’에 이른 개성공단을 남녀관계에 빗댄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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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내 온도·습도 관리 안 되면 기계·금형·재료 손상"
‘최후의 7인 귀환’으로 개성공단에 남측 인원이 사라진 뒤 첫날인 4일, 공단에 회사를 남겨 둔 기업인들은 더 노심초사다. 공단이 아예 폐쇄된 것도 아니고 남북 모두 정상화 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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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의 세상탐사] 트로이 목마 vs 황금알 거위
멀고 먼 길이었다. 10년 동거 기간에 수많은 고비와 위기를 겪었다. 다툼 끝에 허겁지겁 등을 돌리고 떠나는 모양새다. ‘잠정 폐쇄’에 이른 개성공단을 남녀관계에 빗댄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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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내 온도·습도 관리 안 되면 기계·금형·재료 손상”
‘최후의 7인 귀환’으로 개성공단에 남측 인원이 사라진 뒤 첫날인 4일, 공단에 회사를 남겨 둔 기업인들은 더 노심초사다. 공단이 아예 폐쇄된 것도 아니고 남북 모두 정상화 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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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1300만 달러 준 정부 "남은 물품 반출 협의할 것"
3일 오후 6시30분 북한 측이 요구한 미수금을 전달하기 위해 김호년 개성공단 관리위 부위원장 등 우리 측 5명과 현금 수송 차량 2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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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철수 50대 주재원 집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
개성공단에서 최근 철수한 50대 현지 주재원이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새벽, 인천시 작전동에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관리를 담당하다 지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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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만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4시 도청 상황실에서 에스제이테크 유창근 대표 등 개성공단에 입주한 경기도 소재 기업 대표 1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희겸 경제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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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돈' 관련 개성공단 서류 몽땅 가져갔다
개성공단 사태 초기에 북한측에서 공단 입주기업들을 돌면서 북한 근로자 관련 서류들을 전부 가져간 사건이 있었다. 우리 업체들이 임금정산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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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돈' 관련 개성공단 서류 몽땅 가져갔다
[앵커] 개성공단 사태 초기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북한측에서 공단 입주기업들을 돌면서 북한 근로자 관련 서류들을 전부 가져간 겁니다. 우리 업체들이 임금정산에 애를 먹을 수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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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 "도산의 무덤에 한발씩 …"
“개성에 가서 남아 있는 원자재나 완제품이라도 가져와야 하는데….” 30일 오후 1시,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어두운 표정으로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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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A4지 빼곡한 청구서 … 월급 720만 달러에 + α주목
역시 돈이었다. 개성공단에서 전원 철수하려 지난달 29일 짐을 챙기던 남한 측 관계자 50명을 붙들고 북한이 내놓은 건 A4용지에 빼곡히 기록한 청구서였다.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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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김정은, 박근혜를 잘못 봤다"
이철호논설위원 삼성그룹은 해외에 공장을 지을 때 바이블처럼 받드는 두툼한 매뉴얼이 있다. 입지와 임금 수준은 물론 주재원 가족이 이용할 학교와 병원까지 500여 개 항목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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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명 잔류 북 주장 수용한 배경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응해 남한 측 인력을 모두 철수시키려던 정부 계획에 돌출변수가 생겼다. 북한이 29일 북한 근로자에 대한 임금 정산 등을 요구하면서 7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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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미나리 캐서 반찬 해 먹고, 간식용 라면으로 끼니
“괜한 봉변을 당할까 봐 바깥출입을 최대한 삼갔습니다. 나중에는 부식 재료가 떨어져 앞뜰에 심어둔 대파·시금치나 미나리·쑥을 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했습니다.” 개성공단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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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 “정부가 결정 미리 안 알리고 밀어붙여”
관련기사 개성공단 운명 이번 주가 최대 고비 정부, 송전 중단 안 밝혀 대화 여지 “3년이면 기술 다 배워 우리가 공단 접수할 수 있다” ▶1면에서 계속정부의 한 당국자는 식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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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운명 이번 주가 최대 고비 정부, 송전 중단 안 밝혀 대화 여지
물품을 잔뜩 실은 개성공단 철수 차량들이 27일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 입경하고 있다. 이날 126명이 돌아왔고 나머지 50명은 29일 귀환한다. 박종근 기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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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126명 귀환 완료…나머지 50명은 29일 귀환
개성공단에 머물던 우리측 체류인원 126명이 27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남측으로 귀환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우리측 근로자 11명이 차량 4대를 이용해 남북출입국관리소(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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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보상금 산출 나선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 "정부에 최소 1조2000억 요구할 것"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교동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TV를 통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긴급성명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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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대 조치 … 사형선고 받은 심정"
25일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서울 무교동에 있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엔 입주업체 대표 두 명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두 손에 통일부 성명서를 들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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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고통 분담'
개성공단 조업 중단 사태가 3주째에 이르렀다. 계약 파기와 신용도 하락 등 입주 기업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그룹이 입주업체와의 고통 분담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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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성공단 이대로 가면 결국 고사
오늘로 개성공단이 남측 근로자 방문이 봉쇄된 지 19일째, 북측 근로자들이 철수한 지 10일째다. 2004년 첫 남측 기업이 입주한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조업중단 사태가 장기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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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개성공단의 두 얼굴
채병건정치국제부문 차장 지난 11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들이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만나 하소연하는 자리에서 나온 얘기다. 한 입주 기업 대표는 “개성 현장에 나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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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협, 밥상까지 건드리나 … 꽃게 경매량 67% 감소
경제는 ‘심리’다.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적대적 언행은 꽃게잡이 배를 항구에 꽁꽁 묶는가 하면 가뜩이나 불황으로 힘겨워하는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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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북 근로자 월급은 …
북한의 잠정 중단 발표 이틀째인 9일 개성공단의 기계 소리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멈췄다. 5만3000명의 북한 근로자는 278대의 통근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