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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동네 도서관 가는 즐거움
나라 걱정에 세상 개탄하는 말과 글이 넘치는데 어쩌다 한가한 이야기 좀 늘어놓는 것도 이 좋은 계절에 그리 부질없는 일은 아닐 것 같다. 필자가 사는 동네 가까운 곳에 구립 은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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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 제재 풀기로
미국은 1998년 인도가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가해왔던 경제.군사 제재 조치를 다음달에 풀기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가 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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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팬티와 남자의 精力
영화배우 샤론 스톤이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노팬티’임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현대사회에서 팬티(panty)는 위생적으로는 물론 예의상으로도 반드시 갖춰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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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수놓을 `서사시' 베일 벗다
15일 오후 7시10분(한국시간 오후 5시10분) 11만8천 관중이 자리잡은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주경기장인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5대륙을 그린 세계 최대 크기의 그림 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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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병영] 上.동아리 천국
병영의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다. n세대 사병들로 구성되면서 대대급 이상 부대에 인터넷방이 마련되고 사령관과 e-메일 대화도 한다. 동아리 활동이 장려돼 장병들이 즐거운 자기계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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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일본시장을 다시 보자
일본삼성이 최근 조그만 '사고'하나를 쳤다. 10만엔이 넘는 고가의 멀티 액정모니터를 인터넷을 통해 팔기 시작했는데, 시작 한달 사이에 6백50대를 판 것이다. 이 정도라면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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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일본시장을 다시 보자
일본삼성이 최근 조그만 '사고'하나를 쳤다. 10만엔이 넘는 고가의 멀티 액정모니터를 인터넷을 통해 팔기 시작했는데, 시작 한달 사이에 6백50대를 판 것이다. 이 정도라면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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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일본시장을 다시 보자
일본삼성이 최근 조그만 '사고'하나를 쳤다. 10만엔이 넘는 고가의 멀티 액정모니터를 인터넷을 통해 팔기 시작했는데, 시작 한달 사이에 6백50대를 판 것이다. 이 정도라면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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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남자…' 펴낸 배수아씨
소설가 배수아(35)씨가 사람의 몸에 대해 쓴 산문집 '내 안에 남자가 숨어 있다' (이룸.6천9백원)를 내놓았다. 소설의 소재나 글쓰는 방식이 남달리 튀는 '신세대 작가' 배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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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휴무 1,500만명 이동
2000년을 이틀 앞둔 30일. 낡고 어두운 것은 털어버리고 새 즈믄해를 희망으로 맞으려는 사람들의 힘찬 몸짓과 각종 행사가 시작됐다. 거리는 축제의 물결로 가득 차고 새해를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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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학교안 아이들, 학교밖 아이들
학교가 변하고 있다. 10대들은 학교에서 힙합을 추고 축제를 연다. 학교 방송반·영상반은 더이상 공지사항을 알리는 곳이 아니다. 사회성 짙은 단편영화를 만들고, 축제를 기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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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공연집단 '포스트 스튜디오']
반드시 연극 이외의 경제활동을 해야만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이상한 극단이 있다. 스스로는 '언더' 라고 부르지만 제도권 연극계가 바라보기에는 '반체제 집단' 이 분명한 사람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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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적 퇴진압력 거세지자 밀로셰비치 화해 몸짓
국내외적으로 강력한 퇴진압력에 직면해 있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적극적인 화해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치개혁과 경제안정 약속을 통해 민심을 수습하고 서방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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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 칼럼]'모래시계 세대'의 도전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새로운 질서를 향한 변화가 상상 이상으로 세차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낀다. "어 - " "이것 봐라" 혹은 "옳거니!" 하며 때로는 놀라고 때로는 감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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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실패의 교훈
어느덧 섣달 그믐이다. 요즘 거리의 차량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올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가 우울하게 생각해본다.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에 관해선 아직도 명료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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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이버]'느낌' 갖고 싶어 '번개'치면 모인다
9월30일 오후6시 서울강남구 씨네하우스 앞. 10여명의 젊은이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안녕하세요, 영화소년입니다. " "제 아이디는 stir22k인데요. 반가워요. " 나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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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성문화와 눈높이
'내게 거짓말을 해봐' 로 구속된 소설가 장정일씨가 보석으로 풀려나던 바로 그날 (23일) 만화가 이현세씨는 '천국의 신화' 로 검찰에 불려갔다. 사안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에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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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경전문대 '한.일 대학생 체험문화탐방 행사' 개최
"손짓.몸짓 섞어 가며 서툰 말로나마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구 대경전문대가 '97 한.일대학생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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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빗장 풀리는 조짐인가 - 북한변화 의미와 전망
북한은 지금까지 주체의 담을 높이 쌓아 외부의 개혁.개방 파고를 철통같이 막아왔다. 그러나 최근 국지적.부분적으로나마 개방확대와 개혁조치를 취함으로써 이것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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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자회담.연락사무소 강경입장 배경
북한이 4자회담,연락사무소 설치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이전보다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물론 북한의 강경한 입장이란 제네바 합의를 무산시킨다거나 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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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화사회 만드는 밑거름
「요즘 10대들은 쌍둥이 사이에도 세대차가 있다」는 말이 있다. 10대들의 유행은 정형화하기 힘들 정도로 급속히 변한다는의미다.사실 90년대 10대들을 어느 세대보다 패션.감각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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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시대 한국농구의 진로
미국프로농구(NBA)가 우리 안방까지 파고들고 있다.이제 마이클 조던.섀킬 오닐.찰스 바클리.아킴 올라주원이니 하는 명 플레이어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을 만큼 익숙해졌고 그 다이내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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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가 웬말인가
북한군으로 보이는 무장괴한이 비무장지대를 넘어 침투하려다 한명이 사살된 사건은 참으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으로 미뤄 이들이 북한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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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제1부 중국문화의 원형을 찾아서
75세.노련한 법사(法師)는 수탉의 목을 잡고 앞니로 물어뜯는다.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익숙한 솜씨다.몇차례 발버둥치던 닭은 곧 잠잠해진다.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체념한 듯.수탉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