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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필승 코리아'로 화려한 부활의 노래
대~한민국 불꽃놀이가 정점에 달하던 2002년 6월의 마지막 날. KBS2 '윤도현의 러브 레터'의 부제는 '월드컵 종강 파티'였다. 무대에 조명이 켜지자 누구나 예상했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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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거목 현인
'누운 보오라가 휘나알리는 바아람찬 흥남부두에에 모옥을 놓아 불러 봐았다아 찾아를 봤다…' 한국전쟁을 온몸으로 겪은 구세대가 아니라도 그렇다. H.O.T.에 열광하고 하리수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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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헌정앨범 잉태하기까지…]
들국화의 헌정 앨범이 처음 논의된 것은 지난해 4월. 음악평론가 강헌(39)씨등 대중음악 관계자 몇 명이 함께 한 술자리에서였다. 들국화의 컴백 이야기가 나왔고, 소모적인 댄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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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헌정앨범 잉태하기까지…
들국화의 헌정 앨범이 처음 논의된 것은 지난해 4월. 음악평론가 강헌(39) 씨등 대중음악 관계자 몇 명이 함께 한 술자리에서였다. 들국화의 컴백 이야기가 나왔고, 소모적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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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10시간]돌아온 들국화
울다 보면 듣고 싶은 노래가 있고,듣다 보면 울음이 나오는 노래가 있다. 서소문을 지나 덕수궁으로 걸어가는 길. 전인권을 만나러 가는 가을 도심의 길 위에서 그와 그룹 들국화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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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딧세이] 장사익
“노래 부르 듯이 입만 벌리고 포즈를 잡아보세요.” 중앙일보 8층 옥상.촬영을 위한 기자의 제의에 쉰한살의 장사익은 느닷없이 노래를 불러제꼈다. 동요‘산바람 강바람’에서 ‘이 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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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6. 대중문화 운동가들
그것은 마치 한여름의 '땡볕' 같았다. 70년대 이후 고통스럽고 지루했던 민주화운동 현장. 그때 시원한 바람을 몰아 오고 필요한 에너지를 불어넣어준 사람들이 있다. 운동권의 바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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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엄태환·서우영·이정열 단발 결성 반응좋아
천장의 라이트가 꺼졌다. 그러나 5백여 청중은 끈질기게 앵콜을 요구했다. 고함을 지르고 발을 굴러댔다. 확실한 '판' 을 벌려주지 않으면 무대를 뒤집기라도 할 기세였다. 결국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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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김은 가요에 팝송 최초 접목 가수
패티 김의 음악은 73년까지의 길옥윤 시대와 그후의 박춘석 시대로 대별된다. 그만큼 두 작곡가는 패티 김과 떼놓을 수 없는 관계다. 59년 데뷔한 패티김은 초반에는 주로 팝송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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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록&론]역사가 없는 한국 대중음악
영화가 예술이냐 아니냐를 두고 유럽의 지식인들이 다툰 시기가 있었다지만 지금은 어느 누가 이 화두를 두고 고민이나 하겠는가. 대중음악 역시 20세기 중반까지 이것의 예술적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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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평론가 뭉쳤다
"이번 사건은 명백한 실정법위반이며 우리는 이를 변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이 때문에 전반적인 국내 팝문화가 위축되서는 안된다고 본다. 법질서 준수와 함께 표현과 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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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론] 삶의 역정이 뿜어내는 임동창의 피아노연주
자신만의 길을 열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믿음직스럽다. 이들은 세속적인 다툼에서 멀찍이 벗어나 새벽에 홀로 산을 오른다. 이들이 여는 길은 바로 그 뒤에 올 이들이 갈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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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에 도전하는 파이어니어는 언제나 존재
벽을 무너뜨리는 파이어니어들은, 흔치 않지만 언제나 존재한다. 이들은 무기력해진 관습 및 시대착오적인 금기와 대면하는 운명을 본능적으로 받아들인다. 적어도 예술의 영역에서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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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갇힌 통기타 세대
60년대 중반까지 이 땅의 아버지와 그의 아들딸은 적어도 대중음악에 대한 취향을 놓고 갈등하거나 대립할 필요는 없었다.왜냐하면 대중문화는 당연히 실질적 구매력을 가진 어른들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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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에서 올터너티브까지 신촌 록카페 JFK, 평론가 6명 요일별로 DJ
월요일은 성우진의 시간이다.그는 잊혀지지 않는 미국 가수 팻분의 미발매곡을 튼다.국내에선 구하기 어렵거나 아직 발매안된 앨범을 소개하는게 그의 주 역할이다. 화요일은 박은석이'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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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표절은 無罪인가
90년대의 신 매체인 PC통신엔 아예 상설 게시판이 마련돼 있고,유력 신문과 잡지에 잊을 만하면 등장하며,대중음악 흥행의 총본산인 방송사마저 가끔씩 엄숙하게 고개를 가로젓고,여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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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디와 그때 그사람의 성숙 그리고 변신
소녀들이 질러대는 단말마적인 비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음악의 혼이 가택연금당했던 이 90년대에 여성 아티스트의 존재는'황폐'라는 한마디 아니곤 덧붙일 말이 없다.양희은.한영애.장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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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진정성있는 주류의 수호자
취향의 호불호를 조금만 다독거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당대의 싱어송라이터 이승환의 앨범은 언제나 변함없이 듣는 이들에게포만감을 선사한다.오태호와 함께 만든“2.5.共.感”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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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록밴드 '이스크라'와 '메이데이'
이스크라와 메이데이.변혁에 대한 열망으로 80년대의 젊음을 연소했던 세대들에 친숙한 두 단어가 대중음악계에 등장했다.96년하반기에 불어닥친 록 밴드의 붐 속에서 이들의 거칠고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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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장사익
우리의 중년에게는 문화가 없다.청년의 막바지부터 취업의 좁은 문을 뚫느라 허덕이고,술집과 노래방에서 소위.사회'를 배우다보면 어느덧 30대.이젠 결혼의 통과제의가 기다리고 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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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시네마텍,매달 열린강좌 개최
…예술영화전용관 동숭시네마텍은 상영되는 영화와 관련된 주제로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열린 강좌를 매달 개최한다.그 첫번째행사는 18일 오후3시 동숭아트센터 5층 열림터에서 개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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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스토리" 어떤 영화인가
현재 절반이상 촬영이 진행된 『정글 스토리』는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기까지 음악전문인들이 참여해 만드는 본격 록뮤직 영화다.시나리오는 신세대 대중음악 평론가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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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2. 서울대 국문과 그룹
『어디에나 존재하나 구심점이 없는 평론계 최대의 학벌』『한국문학의 이슈를 가름하는 다양한 색깔의 비평가 군단』. 서울대 국문과 출신 문인들에 대한 문단의 평가다. 이들이 평론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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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스토리" 록 가수의 인생 그린다
국내 처음으로 본격 록 뮤직 영화가 선보인다.이달말 촬영에 들어가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김홍준감독의 『정글 스토리』가 그것. 지금까지 국산 음악영화는 인기가수의 유명세를 앞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