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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시·군 통합 걸림돌은 공무원
“형이 잘살면 동생에게 베푸는데, 동생이 좀 잘산다고 형의 가난을 지적하면 얼마나 서러운 줄 아느냐.” 경남 마산시의회 노판식 의장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한 말이다. 그는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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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듣고 싶은 이야기들
3. 듣고 싶은 이야기들. Q. 요즘 TV 드라마가 미치는 역기능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바보상자를 넘어 악의축이라 부르는 분들도 있던데요? 다들 안방 TV는 오락기능이라고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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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NSC
미국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권세가 절정일 때는 닉슨 행정부 시기(1969~74년)였다.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은 헨리 키신저.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과 그의 능력,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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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동의 중국통신] 중국 바둑계 때 아닌 감투 싸움
중국 바둑계에 때 아닌 감투 싸움이 한창이다. 현재 감독조 조장, 국가대표 감독, 국가대표 코치 자리가 공석이어서 중국기원은 공개적으로 입후보 신청서를 받았다. 가장 치열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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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4당시대 민심르포] 上. 두 갈래의 광주
지난 17일 밤 광주 구시청 네거리의 한 식당. 노무현 대통령과 광주.전남 지역 언론인의 인터뷰가 TV로 중계되고 있다. 하지만 테이블에 앉은 한 무리의 사람은 관심이 없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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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미국 '정치'가 부럽다
지난 6일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과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이 갑자기 사임했다. 2004년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부시 대통령의 포석이라니, 장관 감투가 정치판의 제물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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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래도 되나
제헌절을 보내면서 국회를 지켜보는 민심에는 조소(嘲笑)와 경멸이 넘쳐난다. 16대 후반기 임기가 시작됐는데도 의장을 뽑지 못해 식물 국회라는 오명이 쏟아진 게 지난주 초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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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부르는 문화상품 뜬다
초를 다투며 앞으로만 달려가는 속도전과 경쟁의 시대. 그러나 이런 세태를 비웃기라도 하듯 향수(鄕愁)와 추억에 기대는 문화 상품이 득세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9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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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형제·사돈 얽혀 市의원 경쟁
유권자 수 9천여명인 제주시 아라동 시의원 선거구에선 사촌이거나 사돈 관계인 세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전한종(62)후보와 처음 출마한 전명종(61·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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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만화가협 안타까운 감투싸움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만화의 날'(11월3일) 을 제정했다. 작고한 김종래 화백에게 문화훈장도 추서하고 행사경비 등으로 8천4백만원의 자금도 지원했다. 만화가 김동화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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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만화가협 안타까운 감투싸움
18일 오후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센터는 만화가협회 총회로 근래 보기드물게 북적거렸다. 22대 회장선거를 위한 총회가 이전과 달랐던 점은 세가지. 첫번째는 23년만의 첫 경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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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정몽준-이연택 KOWOC 위원장, 화해 제스처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의 공동위원장체제를 놓고 갈등을 일으켰던 정몽준, 이연택 공동위원장이 서로 화해 제스처를 취했다. 두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파이낸스빌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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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꼴불견 월드컵 자리 다툼
월드컵 개막을 불과 5개월여 남겨놓은 시점에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관계자들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꼴불견이다. 과연 지구촌 축제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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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꼴불견 월드컵 자리 다툼
월드컵 개막을 불과 5개월여 남겨놓은 시점에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관계자들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꼴불견이다. 과연 지구촌 축제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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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신중국 경제 대장정] 4. 무후사를 나오면서
K형. 공무로 여행하며 사욕을 채우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그러나 촉(蜀)의 도읍 청두(成都)에 와서 어찌 제갈공명의 사당 무후사(武侯祠)를 그냥 지나겠습니까? 입구의 편액 한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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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신중국 경제 대장정] 4. 무후사를 나오면서
K형. 공무로 여행하며 사욕을 채우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그러나 촉(蜀)의 도읍 청두(成都)에 와서 어찌 제갈공명의 사당 무후사(武侯祠)를 그냥 지나겠습니까? 입구의 편액 한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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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감투싸움' 치닫나
"나로 인해 미움과 반목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서 모두 용서하시고 사퇴를 계기로 중소기업계가 단합하길 바랍니다." 지난달말 박상희 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산하 조합 이사장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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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국민의식 못따르는 체육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선수단이 3일 귀국했다. 목표 달성에 실패했음에도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환영객들의 표정이나 일반 국민들의 반응에서도 책임을 추궁하는 분위기는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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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국민의식 못따르는 체육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선수단이 3일 귀국했다. 목표 달성에 실패했음에도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환영객들의 표정이나 일반 국민들의 반응에서도 책임을 추궁하는 분위기는 느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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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감투싸움' 치닫나
"나로 인해 미움과 반목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서 모두 용서하시고 사퇴를 계기로 중소기업계가 단합하길 바랍니다." 지난달말 박상희 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산하 조합 이사장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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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당론을 배반하십시오
젊다는 것은 치열함이다. 치열함이 없는 젊음이 젊음을 강조하면 우울하다. 정치권의 젊음으로 강조된 386이, 특히 여당의 386이 이상하다. 당내 민주주의를 일궈내겠다고, 당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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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접속] 자민련 감투싸움 시끌
자민련에 외부감투 따내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한동 총재와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이 각각 총리서리와 국회부의장을 차지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현재 2석의 국회 상임위원장을 놓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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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대중 대통령에 바란다
4.13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양극적(兩極的)이다. 영남과 호남 두 지역에서는 한 당이 싹쓸이하는 배타적인 지역감정의 고착화 현상이 나타났는가 하면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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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큰스님 선문답]4.서옹선사
올려다 보니 백운 (白雲) 이요, 건너다 보니 청산 (靑山) 이다. 백운청산의 경계 (境界) 는 남산에 구름 일자 북산에 비가 온다. 우리는 이같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평범한 대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