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압력·청탁 있을 땐 즉시 보고"-내무부 전국 시·도지사·군수·경찰서장대회서 지시
내무부는 21일 농가소득 증대책으로 올해부터 ▲노동집약적 중소기업이 농촌으로 이전할 때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대폭 감면해주고 ▲새마을금고를 30%증설, 5만개로 확대할 것 등을 전국
-
|묵시의 계절(상)|오흥진
의 사 간호원 환자A 환자B 검시관 ▲때=어느 가을날 저녁 ▲무대=정신병원 방마다 불은 켜져 있으나 약간 어두운 분위기. 무대전면에 3개의 병실이 나란히 붙어 있는데 무대를 향한
-
(2)오륜 첫 영광...양정모의 어제와 오늘
정모는 이젠 아버지 양승묵씨 말대로 양씨 집안의 아들이 아닌 대한의 아들이 됐다. 그는 경기할 땐 투지의 화신인양 마치 돌진하는 맹수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경기장을 떠나면 다부진
-
삼가야 할 추석 허례
추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고래로 농경사회에서 삶을 영위해온 우리 겨레의 전통적인 명절이다. 이날은 우리 조상들이 우순 풍조로 오곡백과를 무르익게 한 하늘과 땅의 무한한
-
가수 이주랑의 어머니「벤처스」에 꽃다발
일본에서『그 사람은 지금「삽보로」에』라는 노래로 일약「스타덤」에 오른 후 일본에서 활약중인 가수 이주랑 양 (26) 의 어머니 손옥순 여사(50)가 9일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린 「
-
옥문 앞 감격 사흘…엇갈린 희비|긴급조치위반 구속자 석방 마지막날
철문 앞의 감격은 연 사흘째 계속됐다. 그리고 옥문은 다시 닫혔다. 지학순 주교·김찬국 교수·강신옥 변호사·두 일본인 등 23명이 마지막으로 출감한 17일 서울과 안양의 교도소주변
-
독자투고
중앙일보는 『독자투고난』을 통해 애독자들이 생활주변에서 겪고 있는 궁금한 일에 대한 질의와 건설적인 건의사항 등을 받습니다. 다만 내용은 확실한 근거가 있고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
-
서독인이 본 북한(1)교육-사민당 JUSO회원의 공산국 순방보고
서독지성인들의 잡지 「쿠르스부흐」 최근호는 소련을 포함한 5개 공산국가의 실태를 특집으로 엮어냈다. 집권당인 사민당의 청년조직(JUSO)에 속하는 젊은 지성인들이 72년 이들 5개
-
(341)성탄절|성탄절에 활짝 핀 「샌터클로즈」의 사랑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 사랑 받는 사람들에게 평화…』 또 한해가 저무는 아쉬움 속에 「크리스머스」의 전야가 밝았다. 경기도 양주군 장전면 삼상리 산110 한
-
자살한 현대 미국 대표적 시인「베리먼」유작시집 출판
지난 1월 미국「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어느 다리에서 뛰어 내려 자살한 현대미국의 대표적 시인「존·베리먼」(57)의 유작시집『망상·기타』가 최근 미국에서 출판되었다.「로버트·로웰」과
-
「퓰리처」상탄 미국현대시의 지주
현대 미국시단의 2대 지주였던 미국시인 「존·베리먼」(57)이 지난 7일 미니애폴리스의 「미네소타」대학구내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베리먼은 「로버트·로엘」과 더불어 미국 현대시를
-
(259)맥아더 원수 해임(8)
(3) 「맥아더」 원수가 해임되던 1951년4월11일 한국전선에는 심한 폭풍이 휘몰아쳤다. 춘래불사춘격으로 일부 지역에는 눈과 우박이 쏟아지고 강풍이 불어 원수의 파면소식을 군인들
-
한국공연 주선에 감사
19일 앙코르 공연을 앞둔 프랑코·코렐리는 18일 하오 중앙일보사를 방문, 홍진기 사장과 잠시 담소를 나누고 이번 공연을 열어 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코렐리는 한국이
-
(252)명창주변(3)|박헌봉(제자는 필자)
대원군은 집권하기 전까지의 불우했던 사생활 때문인지 권좌에 오른 후에도 광대나 재인 기생들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이해심이 깊었다. 영조-정조시대이후 노래하는 광대에 대한 일반의 관심
-
(251)-제자는 필자|명창주변
후진 명창을 많이 배출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창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고 할 수 있는 세칭 8명창에 대해서는 몇몇 사람들의 소견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
(63)현장취재…70만 교포 수공과 실패의 자취|(26)「자활의 길」얻은 두 반공 포로|리오데자네이로(브라질)김석성 순회특파원
『네가 조국을 모르다니 이게 될 말이냐…어서 돌아 오라. 미더운 고국의 하늘로 민족의 피가 너를 부른다』-부둣가에는 절실한 하소연처럼 노래가 메아리 쳤다. 1954년, 이른바 중립
-
「펠레」, 눈물어린 은퇴 전
【리오데자네이로 18일 AP·로이터동화】세기의 축구왕 「펠레」는 18일 유고와의 대전을 끝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눈물의 각별을 고했다. 2대 2의 「타이·스코어」를 이룬 유고와
-
스승의 날
15일은 제8회 스승의 날. 이날 아침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스승의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꽃을 달아주고 학교별로 갖가지 사은잔치를 벌여 스승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병상
-
고마우신 선생님에 작곡가 김성태씨 뽑아
서울교육대학과 노래동산회는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장 김성태씨(61·사진)를 고마우신 선생님으로 뽑았다. 해마다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교육에 힘써온 인사
-
국민 교육 과정 어떻게 달라지나…(하)|문교부 시안 내용과 목표
1학년 날씨 관찰|6학년 원자 전기 자연의 사물과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규칙성을 스스로 발견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며 자연 과학의 기본 개념들은 인간의 사고와 연구에 따라 변할
-
(88)공포감주는 식인무용 메케 메케
서울 수바 시에서 남쪽으로 약1백km 떨어진 바닷가엔 코를레부란 호텔이 있는데 이 지대는 둘도 없는 이색적인 관광지로서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여든다. 여기서는 바닷가의 모래 위에서
-
직업소년등 위로회|용산서, 현충사 관광
서울 용산경찰서는 청소년의 달 마지막 일요일인 31일 관내 구두닦이·신문팔이등 직업소년 1백50명과 어머니선도위원 30명을 충남아산 현충사로 데려가 위로회를 열었다. 이날 위로회에
-
나의 은사 [브라우어]교수
현재 독일에 체류하며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소프라노] 채이숙씨가 오는5일 하오 7시 서울시민회관에서 독창회을 갖는 [브라우어]교수에 관한 글을 본사에 보내왔다. [베를린] 음대출
-
「시벨리우스」의 예술정신(하)|김무광
그가 피비린 투쟁을 내포한 저항을 아름답게 묘사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른바 「칸트」적인 순수감정에 입각한 인간본연의 표현이기도 할것이며 「쇼펜하워」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