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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커버스토리] 남 몰래 살짝 만났지요 '시월愛'
*** 호남권 전북 무주 적상산 적상산은 이름에서부터 단풍 맛을 느끼게 한다. 적상(赤裳)이란 '가을이면 여인네가 붉은 치마를 두른 듯 단풍이 아름답다'해서 붙여진 이름. 색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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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찢겨진 울릉도 또 고립
"부서진 집을 고치기 위해 자재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폭풍주의보로 육지에서 배가 오지 않으니…."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이장 김윤규(39)씨는 긴 한숨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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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동해안 어장 황폐화
"지난해 태풍 루사로 마을 공동어장이 황폐화돼 한푼도 못건졌는데 올해도 토사가 유입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 김성대(48) 어촌계장은 17일 마을 앞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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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유머] 美 국립공원·박물관 관람객 엉뚱한 말들
미국 국립공원과 자연사 박물관 직원들이 털어 놓은,관람객의 엉뚱한 소리들. -(고속도로에서 5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보고)"와, 공룡이 고속도로에 이렇게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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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외로운 섬 獨 島
자고로 해돋이는 신성하다. 태양의 양기가 막 뻗어나는 그 순간 만물의 소생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땅이 예부터 영토(靈土)인 것은 바로 해돋이가 시작되는 곳인 까닭이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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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묻혀 자연의 소리 찾는 아버지와 아들 : '음악 同志' 한치영·태주 父子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는 삼단 같은 머리에 개량 한복 차림의 부자(父子)가 지리산 자락에서 음악과 자연을 벗삼아 살고 있었다. 기타를 치고 흙피리(오카리나)를 불면서 그들은 흙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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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하늘밭서 은빛 꿈을 꾸네
▶만복대(전북 남원시·1천4백33m)=지리산의 봄은 바래봉과 세석평전의 철쭉이 대표한다면 가을은 피아골 단풍과 함께 만복대 억새가 장식한다. 만복대는 지리산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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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찾아… 휴식 찾아… 한해 10만명 북적
대구 근교 팔공산 기슭의 구암마을(대구시 동구 미대동)은 마을 뒷산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여럿 있다고 해서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 나지막한 야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마을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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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학파 37년 이끈 '만년 청년'
지나가는 태풍 바람에 '딩, 딩' 풍경이 울었다. 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안으로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장정 24명이 뛰어들었다. 지난 84년부터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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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유림의 고장 경북 북부:도산서원·병산서원·이육사 생가 등 선비의 뜻 품은 '文鄕'
퇴 계 이황(1501~1570)은 성리학을 꽃피운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이자 사상가다. 그의 사상은 한국학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4백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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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 형님 ~ !
꺼 무레한 회색 하늘이 무겁게 누르던 지난 17일 오후. 서울역과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삼각지 거리엔 '궂은 비'도 내리지 않았고 휘감고 돌아가는 입체교차로의 자취도 오간 데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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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마다 佛心 깃든 부처의 나라
경북 경주시 용장골 입구(내남면 용장리)에는 5월의 아카시아가 그윽한 꽃 향기를 흩뿌리고 있었다. 불기(佛紀) 2646년 '부처님 오신 날'(19일)을 며칠 앞두고 찾아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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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학창시절 : '머리 좋고 말 잘하나 자주 울던' 소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노무현이 태어난 경상남도 김해군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은 읍내에서 4㎞ 정도 들어가면 나온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의 집들이 40여호 안팎 띄엄띄엄 있는 전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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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뜬 공원… 서울 명소로 뜬다 : 26일 문여는 선유도 공원
"한강 가운데 떠 있는 섬에 걸어서 갈 수 있다니 정말 근사해요. 섬 전체가 공원이어서 마음에 쏙 들어요." 11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둔치. 점심시간에 강변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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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빌 게이츠는 왜 240 억달러를 내놨을까
아메리칸 에어라인 657편은 뉴욕에서 아이티까지 가는 데 단 네시간 걸린다. 이 노선은 평일 오전에는 대체로 만원이다. 그러나 몇몇 선교사를 제외하면 북미인은 그리 많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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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올해 1천살 맞아
'섬 속의 섬' 제주도 북제주군 비양도-. 그 섬이 올해 1천살이 됐다. 제주에서도 뒤늦은 화산 폭발로 탄생한 그 섬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새해 희망과 꿈이 또다른 새천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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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투시경 컬러로 본다
미군이 아프간 전쟁에서 야간 투시경을 이용해 큰 전과를 올리고 있다. 미군은 구름에 별빛조차 가려진 밤에도 수㎞ 떨어진 숲에 숨은 적군을 대낮에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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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m 앞도 훤히 …미군 야간 투시경 이용해 큰 전과
미군이 아프간 전쟁에서 야간 투시경을 이용해 큰 전과를 올리고 있다. 미군은 구름에 별빛조차 가려진 밤에도 수㎞ 떨어진 숲에 숨은 적군을 대낮에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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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애불에 나타난 역사적 의미
신간『한국의 마애불』은 우리나라 전국에 산재한 2백여개가 넘는 마애불(磨崖佛) 가운데 1백8개를 엄선해 그 역사적 의미와 한국인의 미의식이 어떻게 투영돼 있는가를 조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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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한국의 마애불'
신간『한국의 마애불』은 우리나라 전국에 산재한 2백여개가 넘는 마애불(磨崖佛) 가운데 1백8개를 엄선해 그 역사적 의미와 한국인의 미의식이 어떻게 투영돼 있는가를 조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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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개명산 골프장' 조성 반대운동 본격화
고양시 벽제동 개명산 일대 골프장 조성계획과 관련,고양시 시민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16일부터 10만명 가두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고양동 ·벽제동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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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단편 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미국 소설가 레이몬드 카버의 「성당」에는 이런 장면이 등장한다. 어느날 아내의 오랜 친구인 시각장애인이 집을 방문하자 남편은 떨떠름하게 그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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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독서칼럼] 딸과 산 그리고 나
할 일이 태산 같은데 눈 앞에서 자꾸 얼씬거리는 것이 있다. '딸과 산' 이 말이다. 딸 기르는 아비라면 한번 읽어보라면서 K형이 책을 전해줄 때만 해도 나는 그저 시큰둥하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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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칼럼] 딸과 산 그리고 나
할 일이 태산 같은데 눈 앞에서 자꾸 얼씬거리는 것이 있다. '딸과 산' 이 말이다. 딸 기르는 아비라면 한번 읽어보라면서 K형이 책을 전해줄 때만 해도 나는 그저 시큰둥하게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