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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한상대, 검찰 기수문화 깼다
본지 7월 28일자 2면. 검찰의 오랜 폐습 중 하나인 ‘기수(期數)문화’에 따른 사퇴 관행이 깨졌다. 지난 16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52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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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투자병원은 의료산업 미래다
서울 압구정동은 세계적인 ‘성형 클러스터’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에서 고객들이 몰려든다. 난치병 치료에 억대의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VIP환자들도 많다. 지난해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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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어려운 시를 읽는 법
신준봉문화스포츠부문 차장 문학담당 기자로 일하며 ‘문학 위기론’만큼 자주 듣는 말도 없다. 3년 전 일본의 저명한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이 떠오른다. 근대문학의 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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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전문기자의 경제 산책] 걱정·실망만 남긴 국정토론회
김정수경제전문기자 내수 활성화에 관한 국정토론회에 대해 말이 많다. 걱정스럽거나 실망스러워서다. 걱정부터 따져보자. 그 제1호는 서민 집착증이다. 내수 활성화는 국정토론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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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책] DDA 교착, 우리에겐 기회다
김정수전문기자 도하개발의제(DDA) 협상이 너무 지지부진하다. 가사(假死) 상태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른다. 협상 의제의 ‘일괄타결(single undert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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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전문기자의 경제 돋보기] 저축은행 부실, 호미로 막는 법
김정수 전문기자 저축은행 사태가 진정되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 나는 저축은행에 예금해 두지 않는 사람이다. 저축은행에서 준다는 높은 금리가 탐나지 않아서가 아니다. 불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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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영재 교육의 ‘KTX’ 만들자
박석재한국천문연구원장 천재 송유근 군이 필자의 대학원생이 된 지 2년. 그를 지도하며 필자가 깨달은 사실들이다. 첫째, 유근이 같은 어린이가 우리나라에 최소한 수백 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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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김동수 물가 ‘각개격파’
윤증현 장관이 9일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뛰는 물가 잡기에 고심 중인 정부가 정유와 통신산업을 정조준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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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合縱連衡
중국 전국(戰國)시대 중엽. 상앙(商鞅)의 변법에 성공한 진(秦)이 신흥 강국으로 굴기하자 나머지 전국 7웅인 초(楚)·제(齊)·위(魏)·조(趙)·연(燕)·한(韓)은 대비책 마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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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불던 날, 태안에선…
태풍 곤파스가 몰아치던 날, 황도의 하늘은 그렇게 청명할 수 없었다. 태풍 전의 고요라고 할까. 곤파스는 그렇게 황도에 왔다. 태안반도에서 유일하게 일출을 즐길 수 있어 주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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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론몰이 vs 각개격파 … KO결투
간 나오토 총리일본 정치판에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의 ‘KO(간-오자와) 결투’가 시작됐다. 무대는 다음 달 14일의 민주당 당 대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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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안전 담보로 “경비 절감” 자찬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의 미국 의회 청문회 출석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던 도요타자동차가 암초를 만났다. 미국 교통당국을 잘 요리해 리콜을 줄이고 각종 안전장치 도입을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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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안(新案) 발표 이후] MB “소속에 따라 그냥 완전히 의견이 뭉쳐져서야 …”
12일 청와대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왼쪽)이 “세종시 신안은 광주 죽인다”고 하자 정운찬 총리가 “그게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가운데는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 [조문규 기자]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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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준걸열전] ‘당대의 와룡선생’ 양융타이
“선제(先帝, 유비)께서 창업하신 뜻의 반도 이루지 못한 채 중도에서 붕어하셨다. 이제 천하가 셋으로 나뉘고 익주(益州, 지금의 쓰촨)는 피폐해졌으니 진실로 위급 존망의 때다(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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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박근혜 방식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박근혜답다. 고뇌할 때는 유연하다. 그리고 결심한다. 그 순간 박근혜의 방침은 벽이 된다. 허물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번엔 한나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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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박근혜 방식
박근혜답다. 고뇌할 때는 유연하다. 그리고 결심한다. 그 순간 박근혜의 방침은 벽이 된다. 허물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번엔 한나라당 대표 박희태가 그 벽을 실감하고 있다. 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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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청와대 뇌물이 런민삐로 전달되는 날”
요즘 중국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런민삐(人民幣)국제화'입니다. 중국 방송이나 신문은 보면 온통 '런민삐 국제화'얘기 뿐입니다. 국내 언론에서도 많이 언급됐습니다. 중국에 관심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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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초당파 실험’ 실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당파적 국정운영 실험이 집권 초반부터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오바마가 직접 나서 많은 공을 들였지만 결정적 순간에 야당인 공화당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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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영화 ‘적벽대전 2’, 현실서 가능할까?
여러 가지 이유로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적벽대전 2 - 최후의 전쟁’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은 물론 블로그나 각종 포털 게시판에서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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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배워야 자전거를 잘 탑니다!
최근 자전거족들이 크게 늘면서 인터넷을 통해 많은 회원 수를 둔 자전거 관련 인터넷 까페가 큰 인기다. 그중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는 단연 자전거족들의 성지로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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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어젠다 '신발전체제' CEO형 DNA … "국정도 경영이다"
#"우리가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긴다면 대운하 공약이 1등 공신일 것이다." 올 5월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자 측근인 정두언 의원의 이야기다. 경선에 뛰어들 무렵 MB 캠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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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위기의 이명박
결국 위기가 왔다. 50%가 넘는 지지율로 거침없는 대세론을 구가하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말이다. 위기는 안팎에서 밀려왔다. BBK 의혹의 주역 김경준씨가 곧 한국으로 송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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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한 엠바고는 보도 통제"
'엠바고(보도 유예)를 어긴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정례 브리핑에 주 1회 이상 참석하지 않은 언론사에 대한 불이익'을 주된 내용으로 한 정부의 '취재 지원에 관한 기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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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마지막 불꽃'… '스포츠 어코드' 참석한 IOC 위원 막판 설득
2014년 겨울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으로 가져오기 위한 마지막 불꽃 노력이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타올랐다. 무대는 제5회 스포츠 어코드 (Sport Accord)다.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