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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사를 기사회생시킨 경영의 귀재 아이아코카회장 자서전 요약|"해임 날벼락을 분발계기로 삼았다"
파산직전의 크라이슬러 자동차회사를 회생시킴으로써 미국 실업계의 「전설적 인물」로 등장한「리·아이아코카」회장이 펴낸 자서전이 최근 베스트셀러로 각광을 받고있다. 『내차보다 좋은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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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생 환갑
구름을 스케치하기 위해 남북으로 뚫린 시원한 창가를 왔다갔다하며 그릴만한 구름모습을 찾아 서성거렸다. 흡사 야산 꼭대기에 홀로 앉아 부운의 바다 아래 있는 듯한 기분에서 가벼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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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명성세무조사요원 배증. 혹성조사 만큼이나 힘드는 일인듯. ◇◇한국에도 열파. 미국·유럽이 그렇다니까 우리기록도 선진국형. ◇◇한약업계 가짜폭로전. 다같이 야생동식물 팔아먹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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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볼을 에는듯한 추위 속에서도 대학졸업식 인파의 열기는 아랑곳하지 않는가 보다. 나는 며칠 전 클럽선배가 졸업하는 졸업식장에 참석해 졸업식장 주변을 관찰할 수 있었다. 곳곳에서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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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편지… 애절한 사연|서울 법대에 하루 60통
대학가에 가짜대학생 헌팅 작전이 한참이다. 각 대학들의 가짜 색출소동은 최근 서울대법대에서 3년간을 버젓이 수강하고 졸업앨범을 찍기 직전 들통이 난「가짜 서울대법대생 김찬경씨」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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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소설 가작
이젠 됐다. 명희는 손에 쥐고 있던 불꽃을 털어 불꽃을 털어 창 밖으로 던졌다. 그것은 불티가 되어 짧은 원호로 떠올랐다가 거의 수직으로 사라졌다. 파란 불점이 맺히면서 어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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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내전르포 현지안가보고 조작|「말로」의소설 『왕도』 베껴쓴것도실토
【워싱턴=김건진특파원】워징턴 포스트가 애송이여기자 「재니트· 쿠크」 얌의 『지미의 세계』 라는 가짜 기사로 홍역을 치른지 10개월만에 이번엔 뉴옥 타임즈가 역시 가짜기사게 재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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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데스크」메모 1981년을 되돌아본다(1)|「명문대미달이변」서「스승의 제자살해」까지
제5공화국이 출범했던 「81년」은 그 어느해 보다도 각종사건과 사고가 잇달았고 충격적인 시책발표도 많았다. 기자들은 뉴스의 현장을 쫓아 바쁘게 뛰었고 데스크들은 폭주하는 기사처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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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친권포기의 아픔
개구장이 어린시절 때나 다큰 어른이 되어서나 부르면 따뜻이 감싸오는 이름, 어머니-. 언제나 우리들 가슴에 평화를 안겨주는 어머니는 위대한 존재이자 구원의 여인상이다. 하나의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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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돈
내가 어릴 때 우리집은 「찢어지게」까지는 몰라도 「상당히」는 가난했던 모양이다. 내가 돈이란 것을 처음 구경해본 것은 7세나 됐을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저녁에 할아버지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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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지, 「치욕의 전말서」 공개-신문의 신뢰성 먹칠한 『지미의 세계』
「워싱턴· 포스트」지는 그 동안 「퓰리처」상 반납소동을 일으킨 「재니르· 쿠크」 여기자(26)의 가짜 기사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 그 전말을 19일자 일요판에 5 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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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홍콩」서 본 그 실상과 허상
10억의 인구. 9백60만평방㎞의면적. 세계인구의 4분의1과「유럽」전역과 맞먹고 남한보다는 l백배나 큰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가 중공이다. 1949년 모택동이 중국대륙을 장악한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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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지의 향연』 공연
극단 「자유극장」의 제90회 정기공연 『따라지의 향연』이28∼30일 (하오 3시30분·7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무대에 오른다.「자유극장」의 창단공연이기도 했던 『따라지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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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공약에 박수와 폭소도…|합동 연설 회장…이런 얘기 저런 얘기
속초에서 정일권 후보 (공화)는 첫 강연에 나서 『기호도 1번, 연설도 첫번째, 이름에도 일자가 들어 있으니 1등으로 뽑아달라』고 했고, 성동의 양일동 후보 (통일)는 그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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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돌팔이 의사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갖가지 사회악 중에서도 돌팔이 의사의 행패야말로 가장 얄밉고, 악질적인 소행이 아닐 수 없다. 다른 범죄와는 달리 그들의 파렴치한 행위는 병고에 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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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모임서 총재 사퇴론
김옥선 의원 사퇴 이후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5일 갑자기 모임을 가진 신민당 비주류소장 의원회의에선 『김영삼 총재가 당과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부디 『김 총재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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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치하의 캄보디아-NYT샌버그 기자의 프놈펜 생활 13일
-다음은 「캄보디아」가 「크메르·루지」에 의해 점령당한 후 한 서방기자의 눈에 비친 공산「캄보디아」의 모습이다. 「뉴요크·타임스」지의 「시드니·H·섄버그」기자는 「크메르·루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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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애국심
×월×일 하오5시. 중앙청 앞길에서 있었던 일.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국기 게양대에서 태극기가 내러지고 있었다. 길 가던 중학생 A군이 걸음을 멈추고 차렷 자세로 국기를 향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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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런던」의 어느 관광「코스」에도 으례 끼이는 명소로서 「웨스트민스터」사원이 있다. 영국 사람들이 이곳을 그만큼 자랑으로 삼는데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다. 이 사원에는 몇 만장의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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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오늘 광복27돌. 용케 살아왔군, 물가가 천6백 배나 올랐는데. 빈번한 마약밀조사건. 환각 속의 인생살이에 뭐가 또 필요하다고. 종합병원에 가짜 응급환자사태. 꾀병이면 만사 형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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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불 작가「모파상」의「콩트」『목걸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다. 한 하급관리가 장관이 초청한 만찬회에 가면서 아내의 목에다「다이아몬드」목걸이를 걸어준다. 가난한 사람에게「다이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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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 김 후보에 「특사」 희망
박정희 후보는 연설을 거듭하면서 내용이 쉬워지고 비유가 재미있어져, 대전·대구 때와는 달리 차차 청중들의 박수를 받는다. 박 후보는 "예비군 폐지 운운은 김일성 환영대회를 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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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학도의용병(10)|정훈대대(1)
국방부와 육본에서는 이북의 완전수복에 대비하여 학생들로 정훈 부대를 편성, 그 지역 주민의 선무와 현지 학생의 지도를 맡길 계획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1차로 1백 여명의,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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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의원들 울분의 노호
장부의장의 개회 선포 망치가 두들겨지자 김영삼 김형일 조윤형 조일환 김상현 이기택 성낙현 임갑수 등 젊은 의원들이 일제히 돌격. 그러나 김영삼 의원은 조창대 의원에게, 조윤형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