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9월의 색채

    가을에서 연상되는 색채는 황금색이 아니면 청색이다. 『9월』이라는 시에서 「헤세」도 황금색을 말하고 있다. 「키츠」는 『가을의 노래』에서 청색을 노래했다. 서가들도 가을의 느낌을

    중앙일보

    1975.09.01 00:00

  • 구나무골 경기도 가평군

    ○…처서가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일어 가을이 가깝다는 실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아직도 낮으로는 잔서가 맹위를 떨쳐 계곡에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 여름의

    중앙일보

    1975.08.29 00:00

  • 윤중식 유화전

    윤중식 유화전이 5∼13일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출품은 『애석』 『섬』 『설경』 등 「과쉬」화 12점과 『호수』 『여인』 『섬』 등 유화 70점. 작품세계와 생활이 밀착된 개

    중앙일보

    1975.07.08 00:00

  • (18)|『방콕』에 정착한 전 영화 감독 이경손씨

    천년의 신비가 아직도 원시림 속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는 남국의 수도 「방콕」. 야자수 즐비한 강줄기를 따라 분주히 오가는 조각배 속에 조용히 담배를 빨아들이며 멀찍이 한쪽을 뚫어

    중앙일보

    1975.01.06 00:00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중앙일보

    1975.01.01 00:00

  • 정계에서 물러난 재야인사들의 근황|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정치기복의 흐름을 타고 74년에도 정치일선에서 퇴역한 인물들이 많다. 더러는 권력의 중핵에서, 또 어떤 이는 정당의 강자직에서 물러났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칩거생활을 하고있는 것이

    중앙일보

    1974.12.30 00:00

  • (2)미술

    74년의 미술계는 개인전·초대전이 무더기로 열려 한국 화단의 전환점을 제시한 해였다. 전람회의 기록적 숫자는 무려 2백여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무더기 작품전은 아마도 우리

    중앙일보

    1974.12.13 00:00

  • 가을화단을 보고 이구열(미술 평론가)|상업주의적 작품 너무 많다

    소수의 특정 유명작가를 중심으로 한 경향이지만 최근 몇 해 전부터 그림을 사는 돈 있는 애호가와 수집가가 속속 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림 값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것 같다. 그

    중앙일보

    1974.10.29 00:00

  • 저질작품 판친 가을 국전

    금년 23회 가을국전은 국전사상 가장 타락한 국전으로 낙인 될 것 같다. 심사의 잡음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상 수상작을 비롯한 전체 수준 저하로 인한 지탄은 도리어 국전자체에 심각한

    중앙일보

    1974.10.07 00:00

  • 세모유감

    새벽 종소리에 부푼 꿈을 안고 새날을 맞아 기쁨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그 새벽종소리에 곤히 잠든 꿈이 여지없이 깨어진다는 짜증을 내 뱉는 도시인들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지

    중앙일보

    1973.12.29 00:00

  • 주택난 해소와는 빗나가는 이상수요「맨션」은 새로운 투기의 대상으로 등장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또 한해가 저문다. 많은 사회의 변화를 몰고 온 충격도 모두 세월속에 휘말려 가고있다. 그러나 격변의 한해를 이리 뛰고 저리 치달은 취재기자의 수첩에는 지워

    중앙일보

    1973.12.04 00:00

  • 가을이 주는 신비

    마을 앞에선 아름드리 고목 느티나무가 오늘따라 더욱 엄숙해 뵌다. 우수수 깊어진 동구 숲엔 멀어져 가는 이해 가을의 모든 사연을 안은 채 낙엽은 참 많이도 져있고 소나무· 벚나무가

    중앙일보

    1973.11.14 00:00

  • 잃어버릴「마로니에」추억 찾는 행렬들

    샛노란 은행단풍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다다른 서울대 문리대 교정 내년 봄부터는 폐쇄되는「캠퍼스」모습을 잊지 못해하는 학생·교수·선배들이 마지막 늦가을 풍경을 사진에라도 담으려고 기념

    중앙일보

    1973.11.02 00:00

  • 시|신강림

    성찬경씨의 『십삼의 묵시어록』 (월간 중앙)은 기왕의 그의 시와 같은 계열의 것으로서 이른바 전통적인 발상 또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시가 쉽게 호소해오지

    중앙일보

    1973.10.10 00:00

  • (8)양평군 소리산|조필대

    산은 반드시 높아야만 경관이 아름답다고 정해져 있지는 않다. 높아도 막상 찾아가 보면 볼 점이 별로 없는 산도 있고 한편 산은 낮아도 아기자기 예쁜 산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등

    중앙일보

    1973.09.28 00:00

  • 전통 깊은 「르·살롱」 3백회 기념전 서 금상을 받은 김용기씨

    『정말 금상을 획득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않았읍니다….』 28일 하오 김용기씨 (46) 는 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렇게 말문을 열었으나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밝은 표정이

    중앙일보

    1973.05.03 00:00

  • 단원전

    윤송미술관은 비장의 고 화서 가운데 이번엔 단원 작품만을 골라 공개했다. 겸재·완당의 작품 전에 이어 4번째의 공개전시인데, 전시장소 때문에 회원의 일부 작품만을 내놓고 나머지는

    중앙일보

    1973.04.20 00:00

  • 여류화가 초대전

    조선화랑이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여류화가초대전이 1일부터 조선「호텔」화랑에서 열리고 있다(10일까지). 이번 전시회는 여류미술전으로는 도라장 동방화랑에서 열렸던 것에 뒤이어

    중앙일보

    1972.11.03 00:00

  • 달라진 평양시민표정…손 흔들기도

    【평양=대한민국 신문통신공동취재단】한적대표단 54명은 대동강이 내려다보이는 평양여관에서 첫 밤을 보냈다. 23일 상오 판문점을 출발한 일행은 이날 하오2시 평양에 도착, 김태희 북

    중앙일보

    1972.10.24 00:00

  • (584)|북간도(4)-이지택|제28화

    용정은 자그마한 시가였다. 일본인도 없고, 우리 나라 사람도 그때는 별로 없었다. 장사꾼으로 정사빈이란 사람이 자투리 (포목) 장사를 하고 있었다. 또 시계 점을 하는 박씨라는

    중앙일보

    1972.10.16 00:00

  • "묵념 올려주세요" 못들은 척-현충사 관광

    서울에 온지 3일째 맞은 북적 대표단 일행은 14일 상오 10시10분 예정보다 늦게 숙소인 「타워·호텔」을 출발,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온양 현충사를 구경했다. 이들은 이범석 수석

    중앙일보

    1972.09.14 00:00

  • ①|얼마나 변했을까…27년의 회상|대동강|양명문(시인)

    오는 8월3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 본 회담을 계기로 8·15해방 후 27년 동안 깊게 드리워졌던 남북간의 장막 한 귀퉁이가 조용히 열리게 됐다. 이와 때를 맞추어 본지는

    중앙일보

    1972.08.15 00:00

  • "역사의 현장"…북경 점 경

    【북경=스탠리·카노(WP지)=본사독점특약】「닉슨」일행이 통과한 공항으로부터 북경시내까지의 길은 논과 과수원, 그리고 공장·노동자 아파트 등의 회색 빛 풍경이 대부분이었다. 가두 구

    중앙일보

    1972.02.22 00:00

  • (287)(15)김효록

    한국에 현대학생 연극이 수입된 것은 1925년께 일본유학생들이 귀국하여 연극「그룹」활동을 한데서 비롯됐다. 이들 「그룹」중 하나는 「현대극연구회」이고 또 하나는「목요회」였다. 보

    중앙일보

    1971.10.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