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카」가수 김연자 올 가을 "화려한 귀국"
계은숙에 이어 일본가요계에 진출해 성공한 가수 김연자가 오는 9월10일 오후8시 워커힐 무궁화 홀에서 5년만에 귀국공연을 갖는다. 88년 도일, 「엔카(연가)」가수로 변신한 김연자
-
31일 김현식 2구기 추모 콘서트
○…전설적인 가수가 된 고 김현식의 2주기를 추모하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인들의 공연이 31일 오후 3·7시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다.733-9908. 「92 우리모두 여기에」
-
늦가을「재즈」진수 "만끽"
세계 최고의 기량과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재즈 아티스트들로 구성된「팔러먼트 슈퍼밴드」의 내한 공연이15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특히 빅 밴드 형식으로 매년 가을 세계 순
-
강원 삼척 합환차
얼핏 들으면 이름이 야릇한 합환차는 일명 합환목으로 불리는 자귀나무 수피·꽃잎을 탕전하여 다로 만든 것을 말한다. 자귀새(자규) 전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역에 따라
-
지자체 「좋은 쌀」개발 열올려(일본 농업의 UR대응:상)
◎집단영농화로 생산비 30% 절감운동 확산 일본 농업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입개방 압력에 시달리고 젊은층의 이농과 도·농간 소득격차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일본 쌀은 미국 쌀보
-
한 여름 라이브 공연 인기 끈다
뜨거운 여름휴가·방학 철을 맞아 대중음악라이브 공연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소극장·대규모 공연장을 막론하고 시원스런 록음악의 생생한 연주를 즐기기 위한 관객들이 줄을 잇고
-
50대의 비틀스 "건재"
꼭 30년 전인 62년6월6일 런던에 있는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첫 녹음을 하면서 60년대의 전설이 된 비틀스.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스타 4인의 멤버 중 존
-
(45)신라·고려·조선 3조 충신 모신 숙모전·삼은각·동계사|시인 이근배
우리는 충절이라는 말을 예사로이 듣고 무심코 뱉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말의 뜻이 얼마나 눈부신 광명이며 얼마나 높고 맑은 하늘인가를 다 헤아리지는 못한다. 작은 이익에도 허리
-
(46)꿈길 같은 야경… 정취 깊은 고풍-일 히로시마·에히메
지방자치가 오래전부터 뿌리내려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진 일본은 어느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전통문화와 유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히려 관광지로서는 우리에게 덜
-
중고등부 장원 김정현양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아빠·엄마께 간다는 말씀도 못 드리고 나왔는데…. 장원이라니 밑기질 않아요.』 제11회 중앙시조백일장에서 중·고등부 장원을 차지한 김정현양(17)은 서울
-
시가 살아있는 절경에 매료 중2때부터 수백번 오르내려
전남영암에는 국립공원 월출산(8백9m)에 매료돼 사계절 내내 계곡을 넘나들며 사진을 찍고 시를 쓰는 이색 영상시인이 있다. 「월출산 시인」으로 더 알려진 사진작가며 등산가인 박철씨
-
(79)시승격 준비…「대전의 배후」|황산벌에 대규모 농공단지…매년 놀뫼향토제
계룡산과 대둔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황산벌 대지위에 자리잡은 논산읍이 대전직할시의 배후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백제시대에 황등야산·덕근두군에 속했다가 조선시대에 은진현으로 불리던 이
-
김일성 대일 해방전 참가 못했다(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4)
◎입북전후 뭘했나/“참전한걸로 해달라” 소 지도부에 간청/45년 9월 소군 대위로 원산항에 도착 해방 한달쯤 후인 45년 9월19일 오전 원산항 앞바다에 소련군함 1척이 조용히 들
-
노대통령 "「청포도」서 별빛같은 희망 느껴"|문예지에 애송시 감상문|노태우 대통령 이기택 총재 김영삼 대표 백기완 씨
동양에서는 오랫동안 시를 인격과 교양의 표징으로 여겨왔다. 위정자들은 세간의 시를 통해 민심의 방향을 가늠하고 올바른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으며 「시 같은 정치」를 이상으로 생각했다
-
동해·삼척 태초의 자연정관 "고스란히"
8일은 말복이자 입추. 무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고는 있지만 저만치 한발씩 다가서는 가을의 소리를 들을때가 됐다. 이즈음 북적거리기만 하는 해변을 조금 벗어나 한적한 숲속, 깊은
-
입선 &지난여름
소나기의 불안한 침묵 뉴스로 갈라놓고 잔잔한 저음으로 하천이 무너지며 터져라 할퀴는 아우성 비장한 인내인가 가도 가도 끝없는 시간이 걸어간다 검은 구름 매정하게 후려치던 빗소리 절
-
신춘 「중앙 문예」 희곡 당선작|잃어버린 사람들
청년 아빠! 람보게임기 Ⅱ가 나왔어요. K 뭐? Ⅱ! 뭐하러 Ⅱ를 만들었대니? 청년 아빠도 참, 영화도 재미있는 건 속편을 만들잖아요. K 그렇긴 하지만. 청년 (손 내밀며) 돈
-
주남저수지 여행 겸한 철새구경 "짜릿"
「어느 누가 그린 그림인가/한 폭의 동양화/청둥오리며 흰 백조가 고요하게 날고/백월 산 험준한 사자바위 옆으로/열 지어 나는 기러기/수만 평 물살 주남 호에 담아/다문 다문 꽃 피
-
백두산 야생화 등 계절별 소개
우리 땅에 미는 1백 가지의 꽃들과 백두산에 핀 우리 꽃의 최근 모습을 컬러화보와 함께 소개한 책『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여
-
(12)허균 시맥의 뿌리 명주 애일당지
백두는 큰 줄기를 동으로 뻗어 금강과 설악을 앉히고 동해에 등뼈를 세워 내리러니 경포에 못 이르러 교산 한 채를 빚는다. 이 작은 산이 세상에 널리 이름을 내게 된 것은 교산 허균
-
스타플레이어들의「부전자전」|스핑크스 세 아들도 복싱 "꿈나무"
스포츠계에는 가끔 부전자전의 스타플레이어들이 탄생,『과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찬탄을 하게 한다. 최근 스포츠 천국인 미국에서는 프로복싱 전·현 세계챔피언인 레온 스핑크스(
-
시가 있는 국토기행(7)윤선도 어부사시사의 현장 부용동·침수당
시인의 나라가 있었다. 정치의 어지러움과 외침으로 빚는 수모, 세상의 찌든 때를 훌훌 벗고 시인이 꿈꾸는 이상향을 세워 바다에 띄운 시인이 있었다. 고산 윤선도, 그는 저 향가로부
-
「전설」로 남은 안중근 의사 발자취-본사 한천수 특파원 중국 하얼빈 가다
우리 독립 운동사의 큰 별 안중근 의사의 숨결이 남아있는 중국 하얼빈. 올해는 안 의사의 장거가 있은지 80주년이 되는 해.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세계보
-
『이 가을』함축적인 시상의 맑고 투명한 작품|『단 상』마음을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표현
일제 35년, 민족사의 단절과 해방 이후 외래사조의 유인으로 갈팡거리던 우리 문화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외래문화의 혼류와 그에 휩싸여 정신을 잃고 방황하던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