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면 대결 KO타 없어
지난 60년「존·케네디」(민주)와「리처드·닉슨」(공화)후보간에 처음으로 실시돼 승패의 갈림길 역할을 맡았던 텔레비전 토론은 이제 미대통령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고 극적인 행사가 돼왔다
-
프랑스인들의 "꿈"|"아기 많이 낳고 시골 살겠다
【홍성호특파원】 프랑스와 같이 잘사는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여기고 있을까. 입신출세를 하거나 돈을 많이 벌어 대도시의 저택이나 호화아파트에서 떵
-
미국 "특정 후보 지지"아니라 지만...
현 한국정치과정을 한국민 자신들 못지 않게 비상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는 워싱턴도 처신하는데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17일 미하원 외무위 아시아-태평양소위의 한국문제청문회에 정
-
릴리 주한미대사관 회견 내용
-최근 신민당분당사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것이 한국의 정치장래, 특히 합의개헌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한국의 내정문제이기 때문에 논평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 지난2
-
공천통해 구체화
합의개헌이 아니라 민정당의 독자적인 추진에 의한 합법개헌이 될 경우 개편의 폭은 훨씬 커질것으로 보인다. 민정당(1백47석)이 합법개헌을 하자면 개헌선인 1백83석 이상을 확보해야
-
"「무력통일」집착포기 개방정책 추구"|김일성이후의 북한(서대연)
지난 11월의 김일성사망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 졌으나 이를 계기로 우리는 「김일성이 없는 북한」을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김일성자신도 나이를 생각, 후계자를 내세우고 80년대 후
-
MBC라디오도 프로개편『이야기 한국사』등 신설
MBC라디오도 내달 3일부터 일부프로그램을 조정한다. 이번 조정에선 우리 역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크게 강화됐다. AM의 경우▲「세종대왕은 만능 과학자」「이성계는 만능 스포츠맨』등
-
김부식의 외세의 존죄
25일하오 「역사상인물 가상재판」 이 열린 고대 대강당. 빈자리 없이 꽉 메운 방청석엔 폭소와 야유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아들 맹자의 입신출세만을 위해 양자강이남에 이사, 관계공무
-
일본의 뿌리 한국문화 >4
선상(후나야마) 고분과 그 근처에 산재한 장보고분을 둘러보러 갔을때의 일이다. 고분앞 논두렁에서 마침 점심을 들고있는 몇사람의 촌로들에게 이 지방의 고분에 대해 물어봤다. 그들의
-
항법장치에 출발지점 잘못 입력-NYT 허시 기자 저서 통해본 「KAL기 비극」종말
【워싱턴=장두성 특파원】KAL 007기 격추로 2백69명이 희생된 지 3년, 이와 때를 같이해 뉴욕 타임즈지의 「시머·허시」기자가 KAL격추사건을 다룬 책 『목표물은 파괴됐다』의
-
유언
요즘 경찰 당국의 「유언비어」 단속 콘테스트는 웃지 못할 난센스들을 빚고 있다. 택시 운전사가 유언비어 감시자로 둔갑하는가 하면, 『우리 나라에선 서울대, 연대, 고대 등 5개 대
-
일본 자민당집권30년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지난 15일로 창당30주년을 맞았다. 민주국가에서 한 정당이 30년 동안 계속 집권을 하고있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자민당은 지난
-
한국 컨템퍼러리 무용단 공연을 보고|세련된 표현으로 형상화에 성공
자유로운 몸짓으로 내면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현대무용은 춤의 언어를 구사하는데 있어 지나친 표현의 난무성에서 벗어나 이제 세련되고 유연한 표현으로 작품의도를 잘 살리고 있다. 우연한
-
양TV 대형 6·25특집물 경쟁
KBS와 MBC-TV는 6·25 35주년을 맞아 대하반공드라머를 비롯, 다양한 특집물을 마련해 내주 초부터 집중 방영한다. KBS 제1TV는 『6월 연속기획』아래 한국전쟁영화시리즈
-
뒤죽박죽 프랑스 코믹수사영화
프랑스제작의 코믹 수사영화. 보석을 훔쳐가고 가짜수표를 만들어 내는「판토마」가 파리에서 소란을 피우자 모닝선지의 「판돌」기자는 가상의인물「판토마」를 창조해낸다. 하지만 「판토마」는
-
수묵·색깔 조화의 새 기법 개발 신산옥씨 9일∼18일 실험전
○…수묵화운동의 기수 신산옥씨(31)가 9일부터18일까지 서울인사동미화랑 (하나로 빌딩 지하1층)에서 수묵화의 새로운 세계를 펼치는 실험 전을 연다. 동양화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
상원의원 생활을 소설로 그려 미 현역 2명이『이중인간』내
미국의 현역 상원의원 2명이 상원의원의 생활을 소재로 한 소설『이중인간』을 공동집필, 출간해 출판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84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던「게리·하트」
-
미, 반 이승만 쿠데타 음모
【워싱턴=장두성 특파원】한국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선거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미국의 「아이젠하워」행정부는 53년 초 휴전협상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전술원자무기를 사용하겠다는 경고를 중
-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30년쯤 되는 옛날의 일이지만 모신문사가 마련한 자리에서 소산계자(작가) 라는 일본여성과 시인인지 작가인지 이름이 귀에 선 남성, 그리고 한국의 문인 및 분이 합석하여 서사를 한
-
(34)잃어버린36년|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임시정부는 3·1운동의 직접적산물이자 최대의 성과였다. 또한3·1운동의 비조직적 성격을 반성하고 장기적인 독립운동의 지도력을 확립하기위한 통일조직은 당위이기도 했다. 임시정부는 처
-
소설문단에 두 신인탄생
최근 우리소설문단에 두사람의 신인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소설문학」2천만원 고료 신인모집에 당선된 김신씨와「세계의 문학」의 올해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한 양선규씨다. 김씨는
-
세계로 번지는 영화 『ET』열기
영화 『ET』 의 열풍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만하다. 전에 없는 관객동원 수는 말할 것도 없고 『어쩌면 ET가 세계 경제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해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마저 안겨주고
-
제7회 『대한민국음악제』를 보고|『윤이상의 밤』마련은 일대용단-박용구
「정책」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방향감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 수 없던 문화정책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같던 「대한민국 음악제」가 큰 눈을 번쩍 뜬 것같은 충격을 「
-
풍부한 상상력…낡은 양식을 탈피
민전의 개척자로 그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중앙미술대전이 올해로 제5회를 맞았다. 금년도 응모작들은 예년에 비해 훨씬 내용도 다양하고 전체수준도 고루 향상됐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