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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보다 한살 더 많다…트럼프가문 실세로 뜬 며느리들
'트럼프의 며느리들'이 트럼프가(家)의 신(新)권력자로 부상하고 있다. '시아버지' 도널드 트럼프(77) 전 미 대통령의 공화당 경선을 전면에서 도울 뿐 아니라 트럼프 2기가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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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가짜 남편
유성운 문화팀 기자 1556년 대구 양반 유유(柳游)라는 사람이 가출했다. 결혼 후 자식이 없자 이를 책망하는 부친과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부친의 장례식에도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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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남편'인 줄 알면서 모른척했다, 그녀들의 진심 [역발상]
영화 '마틴 기어의귀환'의 한 장면 [중앙포토] 프랑스의 유명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주연한 프랑스 영화 ‘마틴 기어의 귀향’은 프랑스 농민 마르탱 게르(1524~1560)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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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헤어지고 나서 연인처럼 지내는 황혼이혼 부부
━ [더,오래] 송미옥의살다보면 (204) 아랫마을엔 할머니랑 같이 사는 작은 아이가 있다. 그의 부모는 이혼했다. 그들이 다녀가면 아이 방엔 장난감이 쌓이고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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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고택 도서관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6) 나는 지금 고택에서 일하고 있다. 생각하면 우습지만 나는 취업을 하자마자 개량 한복을 샀다. 그땐 고택의 역사나 대종가의 의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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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원본 전시 중단…이순신 종가 “박정희 현판 내려라”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 전시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내년부터는 볼 수 없게 됐다. 현충사 본전에 걸려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 철거 문제 때문이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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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0년 만에 열린 하회마을 류성룡 종손 길사
“창해가 고합니다. 제가 봉사손(奉祀孫·제사를 모시는 자손)이 되었습니다.”30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충효당. 『징비록』을 쓴 서애 류성룡(1542∼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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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28〉 경주 교동 법주집
사랑방에 들어가 앉긴 했으나 교동 법주댁 안주인 서정애씨는 취재를 사양했다. “바로 곁에 큰집이 붙어있는데 경주 최부자집 내력은 내가 아닌 주손에게 들어야한다” “법주는 대량생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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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한정식
모임이 많은 연말입니다. 프렌치,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좋지만 우리 전통이 담긴 한정식집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두 집 모두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메뉴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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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묵은 '청년기' 고택 … 6·25때 3사단장실로 써 총탄 흔적이
성암재의 사랑채 툇마루에 앉은 주인 내외(강춘기·손희정)가 다정히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오른편으로 보이는 한옥은 국가 지정 중요민속 문화재인 만산고택으로 춘기씨의 6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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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발견] 궁동선 30가구가 서로 “아저씨·조카”
전의 이씨 문중은 세종대왕이 하사한 가훈(왼쪽·가전충효 세수인경)을 각 가정에 보급해 그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 구로구 궁동 전의 이씨 집성촌에 살고 있는 이기세·근풍·경노·근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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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번 옷 갈아입는 500년 가문 지킴이 … 강남 명문가 종택 ‘필경재’를 찾아서
광평대군(세종대왕의 5남)의 후손이자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녹천 이유의 11대 종손인 이병무(68)씨. 그는 하루 네 번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종택 ‘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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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32) 윤석화의 분노
신성일·윤석화(왼쪽) 주연의 멜로영화 ‘레테의 연가’(1987). 작가 이문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연극배우로 유명했던 윤석화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중앙포토] 1980년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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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아도 떠오르는 고향역...‘무작정 상경’ 세대의 영원한 안식처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고향 가는 길은 복잡하고 돌아오는 길은 하염없이 밀릴 것이다. 이미 가문에 대한 의식이 현격하게 희미해졌건만, 신주를 모시고 지내는 차례와 성묘를 위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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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우리 가족 이야기 ④ 송재용·권명교씨네
송재용(65)·권명교(61)씨네 가족은 90대인 어머니부터 10세 손자까지 4대가 한집에 모여 산다. 근처 사는 둘째 아들 병규씨네 가족까지 놀러오는 날엔 12명의 가족이 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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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의 푸드&메드] 왜 종가음식인가
한 문중에서 맏이로만 이어온 큰집이 종가(宗家)다. 종가가 이이·이황 등 조선의 걸출한 인재만 길러낸 것이 아니다. 슬로푸드(slow food)이자 정성이 가득 담긴 종가 음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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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책 읽지 않는 한국 사회의 한계
올 시즌 최대 기대작이라는 뮤지컬 ‘영웅’을 친구들과 함께 봤다. 10월 26일 첫 공연, ‘명성황후’ 제작팀의 작품이라서 관심도 갔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됐다. “또 다른 애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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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신(新) 예송논쟁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 있다. 그녀로 인해 조선 사회가 두 번이나 발칵 뒤집혔고, 급기야 정권까지 바뀌었다. 한두 다리만 건너면 친·인척, 동문수학이던 조선 지식인들이 대를 이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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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문 맏며느리, 편히 잠드소서 …
구자경 LG 명예회장 부인인 고(故) 하정임(사진) 여사가 LG 가문의 눈물 속에 떠났다.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종갓집 맏며느리로 구씨 집안에 시집와 평생을 ‘조용한 내조자’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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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LG가문 맏며느리 ‘그림자 내조’ 66년
LG그룹이 고(故) 하정임 여사가 작고한 뒤 언론사에 제공한 사진. 부군인 구자경 명예회장은 일간지에 실린 이 사진을 보고 "이런 사진이 있는 줄 몰랐다"며 감회에 젖었다. 장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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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며느리들도 제사가 싫었을까
지난해 이맘때쯤이다. ‘명절 스트레스가 이혼 주범?’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어느 일간지에 실린 적이 있다. 내용은 설날이나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이혼 신청 수가 현저히 많아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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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며느리들도 제사가 싫었을까
조선민화 지난해 이맘때쯤이다. ‘명절 스트레스가 이혼 주범?’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어느 일간지에 실린 적이 있다. 내용은 설날이나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이혼 신청 수가 현저히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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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특집week&TV가이드] 장윤정, 나훈아 명절 기록 깰까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어머나’) “잘 가요 안녕 내사랑. 반짝반짝 반짝이는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우리 사랑 변치 말자던 그 약속 잊으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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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한국 영화인’ 회고전
상록수(1961)감독 신상옥 | 출연 최은희ㆍ신영균 | 110분전문학교 출신의 그와 그녀는 농촌 계몽에 뜻을 두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그는 마을회관을 세우고 농촌 청년들을 선도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