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007)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김소규

    10수년 전의 묵은 책이기는 하나 내게「자전 에세이」1권이 있다. 유년기부터 해방까지 내가 거쳐온 노정이 대충은 거기 적혀있지만, 물론 부수로는 이 글이 실리는 중앙일보의 1백분

    중앙일보

    1981.01.09 00:00

  • (1)한마을 64가구가 모두 「신안 주씨」-동성동본 최대마을 홍성군 운곡마을

    『꼬끼오-.』 신유년 첫 닭 울음이 새아침을 밝힌다. 『종손댁 수탉 울음이 한껏 청아하니 금년 농사는 풍년이겄네.』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운곡 마을. 뺑둘러 돌아봐도 주저리주

    중앙일보

    1981.01.01 00:00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중앙일보

    1981.01.01 00:00

  • 아동·마약문제 등에 관심 쏟겠다|미 「퍼스트·레이디」될 낸시 여사 인터뷰

    「레이건」미 차기 대통령 부인「낸시」여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침대 근처 서랍 속에 호신용 소형권총을 항상 준비해 두고있다고 공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1월 4일 선거 후 두

    중앙일보

    1980.12.12 00:00

  • 아파트 지키던 8순 노파 "고독" 못 이겨 목매 자살

    ○…8일 하오 7시5분쯤 서울 대치동 307 은마「아파트」 20동 1208호 전창식씨(42·K고교교사)의 어머니 서성녀씨(86)가 창문틀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들 전씨가 발견

    중앙일보

    1980.09.09 00:00

  • 숙명여고 교장에 취임한 정충량씨

    1930년 일제 밑에서 한국여성이 교장으로 있었다는 것 하나 때문에 숙명여학교를 지원했었다는 정충량 교수(61·전 이대 신문학 교수)가 거의 반세기만에 이재 그 교장자리로 모교에

    중앙일보

    1977.07.15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중앙일보

    1977.01.01 00:00

  • 가족과 재회 고향으로

    【경주·부산=이영섭·임수홍기자】재일통포 추석성묘단 1진 2백41명은 서울·대전·경주등 3박4일의 관광·산업시찰을 끝내고 30일하오 부산에 도착, 그리던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일행

    중앙일보

    1976.08.30 00:00

  • 조총련 행동연 난동

    【동속=김경철특파원】조총련의 청년행동대 약30명은 2일하오 모국을 방문하려는 동포들을 막기위해 「하네다」(우전) 국제공항 2층「로비」에서 소란을 벌여 경찰이 동원됐다. 하오5시30

    중앙일보

    1976.04.03 00:00

  • 노인을 즐겁게 보내자|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안내

    「래키트」를 맞아 흰 포물선을 그으며 푸른하늘로 올라가는 백구, 그 아래 백발 홍안의 노인. 가족들의 합창에 맞추어 덩실덩실 무대를 돌며 흥겹게 춤을추는 TV공개방송에 출연한 할머

    중앙일보

    1975.08.04 00:00

  • (45)제9화 고균 김옥균의 유랑 행적기(7)

    얘기를 다시 김옥균 자신의 망명 생활에 돌리자. 김옥균이 일본 정부에 의해 망명지 「도오꾜」로부터 추방되어 첫 유배를 당한 「오가자와라」(소립원)군도는 「도오꾜」남쪽 1천km의

    중앙일보

    1974.01.22 00:00

  • (16)|제4화 살마소의 명도공 14대 심수관씨③|제1장 자랑스런「귀화인」의 후예들

    심수관 가를 비롯, 이조 도공들의 후예가 살고 있는「나에시로가와」를 향해 녹아도 시를 떠난「버스」는 서북으로 뚫린 국도를 달리기 약40분, 「미야마」란 조그마한 마을에 닿았다. 이

    중앙일보

    1973.09.21 00:00

  • (840)|내가 아는 박헌영(159)|박갑동

    나는 북으로 강계를 향해 무거운 발을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강계에 중앙당이 임시로 피난 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기 때문이다. 북한정전과 북한군대는 완전히 붕괴되어 버리고 북

    중앙일보

    1973.09.05 00:00

  • (10)자매여숙원장 양한나|무의탁 정신질환 자와 20년

    나이가 80세가 되었을 때 아직 꿋꿋한 정신력으로 일에 몰두하면서『나의 생애는 허무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올해로 꼭80세가 된 양한나씨는 바로 그 행복

    중앙일보

    1973.03.28 00:00

  • (23) 여수의 어머니로 반평생 서울 수유동 제일교회 여권사 김기팔씨

    원래는 교인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님의 뜻』을 따라 교회 일에 몸바치기 반평생. 『어머님 저는 일선에서 잘 싸우고 있습니다. 여러 번 사선을 넘었으나 무사합니다. 하느님의

    중앙일보

    1972.03.03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359)-제자는 필자|「카페」시절(1)

    필자 이서구씨(73)는 동아일보기자(20년), 토월회동인(26년), 대한극작가 협회장(45년), 대한무대예술원장(49년), 국방부종군극작가단장(52년), 한국방송인협회이사장(66

    중앙일보

    1972.01.18 00:00

  • 「5·25」주자…후보들 24시간

    8대 국회를 향한 입후보자의 길은 여야를 막론하고 고달프고 분주하다. 새벽부터 찾아오는 유권자들의 성화로 눈을 떠 선거전략의 일일점검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후보자들의 일과는

    중앙일보

    1971.05.17 00:00

  • (4)윤일선·조영숙씨

    결혼생활 44년만에 처음 조영숙 여사(69)는 지난4월 집을 떠나 자녀들이 있는 미국으로 나들이를 했다. 그러나 아들과 며느리, 손자까지 부산한 서울 상도동 집에서 윤일선 박사(7

    중앙일보

    1970.08.24 00:00

  • 딸들의 주부수업

    요즘 아가씨들이 통 일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은 사실 심각한 걱정거리다. 시집가서 닥치면 되겠지 생각하지만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는데도 5년이 걸렸다』라고 실토하는 어느 주부의

    중앙일보

    1970.08.06 00:00

  • KAL기 납북 40일째 그 가족들의 주변|만행에 앗긴 「진학길」

    KAL기가 납북된지 40일-. 북괴의 만행을 규탄하는 온 국민의 궐기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고, 정부당국의 송환교섭도 쉴 새 없었지만, 하루아침에 아빠·엄마를 빼앗긴 51명의

    중앙일보

    1970.01.19 00:00

  • (2)섬 처녀는 서글퍼|서산 거아도

    섬 처녀들은 뭍으로 시집갈 날을 꿈꾸며 자란다. 어른들이 바다로 나가면 섬 처녀들은 엄마를 따라 밭에 김매러 간다. 호미를 놀리면서 생각하는 것은 섬을 벗어나는 꿈이다. 그래서 이

    중앙일보

    1967.08.01 00:00

  • 감독제작자|배우감독|배우제작자|영화계에 새 물결

    한때 불란서 영화계를 지배했던 「누벨·바그」는 아니지만 우리 영화계에도 새로운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이른바 「스타·디렉터」(배우감독) 「디렉터·프로듀서」(감독게작자) 또는 「스타

    중앙일보

    1967.07.22 00:00

  • 망중한 틈타 때때로 퉁소도

    ○…박 대통령은 최근 바쁜 일정 중에도 하루의 업무가 끝나면 한가한 시간을 이용, 「월탄 박종화 대표작선집」을 읽고 있다는 소식. 청와대 측근자들에 의하면 박 대통령은 신문도 거의

    중앙일보

    1967.01.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