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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8 00:00 ~ 2024.04.28 07:17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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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학원 '조기반'도 마감"…의대생들, 휴학 틈타 반수 노린다

    "강남 학원 '조기반'도 마감"…의대생들, 휴학 틈타 반수 노린다

    서울 대치동과 강남역 사거리 등 주요 학원가에서 ‘조기 반수반’ 모집에 들어갔다. 그러나 올해는 의대 증원의 여파로 하루라도 빨리 수능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며 의대 입시 전문 학원들도 두 달 앞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의대 증원 이슈가 조기 반수는 물론 2025년도 대입 입시 전반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4.04.25 05:00

  • 특수교사 아동학대 신고했다가…'불법촬영' 역고소 당한 공익요원

    특수교사 아동학대 신고했다가…'불법촬영' 역고소 당한 공익요원

    서울 서초구의 한 특수학교에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이 특수교사 2명이 아동학대를 했다며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자 학교 측은 지난해 10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동영상 촬영 행위가 교권침해라고 결론내고, 서울시교육청에 고발을 의뢰했다. 그는 "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아동학대 의무교육에서도 가급적 ‘증거물’과 함께 신고하라고 안내받았다"며 "무조건 교내에서 녹음이나 촬영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은 아니며, 교사의 권리도 존중하지만 학대당하는 말 못하는 아이의 증거는 어떻게 잡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2024.04.21 09:32

  • [단독] 서울 한복판 '죄수복 이재명' 사진 뿌렸다…경찰 수사 착수

    [단독] 서울 한복판 '죄수복 이재명' 사진 뿌렸다…경찰 수사 착수

    서울 한복판에서 죄수복을 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성 사진이 담긴 인쇄물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주택가에서 이재명 대표가 죄수복을 입고 구치소에 앉아있는 사진이 현관문에 꽂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재명 대표의 합성 사진과 비방글이 담긴 유인물 2장 등을 회수하고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이다.

    2024.04.01 12:19

  • 주호민 아들 판결 뒤, 특수학교 '녹음 전쟁'…교사는 이것 샀다

    주호민 아들 판결 뒤, 특수학교 '녹음 전쟁'…교사는 이것 샀다

    부모가 장애 학생의 소지품이나 옷에 녹음기를 넣어 보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게 특수교사들의 주장이다. 수도권의 한 학교에서는 새학기 첫날인 지난 4일부터 학부모가 반복적으로 학생 가방 속에 녹음기를 넣어 교사가 이를 학교 측에 신고하는 일이 있었다. 또 다른 수도권 다른 학교 특수학급에선 스마트워치 앱을 통해 수업을 실시간 녹음하는 것이 발견돼 학교 내에서 논란이 된 적도 있다.

    2024.04.01 05:00

  • "곧 상장 예정"이라더니…비상장 회사까지 짜고 175억 뜯었다

    "곧 상장 예정"이라더니…비상장 회사까지 짜고 175억 뜯었다

    비상장 회사와 공모해 회사가 곧 상장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548명에게 총 175억여원을 편취한 투자 리딩방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대장 김태현)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비상장 회사가 상장되면 500%에서 많게는 1000% 가까이 수익을 볼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해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총책 A씨(40대) 등 4명을 구속하고, 4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총책 A씨가 범죄 수익금의 10%, B씨가 5% 등을 분배하는 식으로 사전에 모의한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 중이다.

    2024.03.26 14:30

  • "진짜는 나" 황현희 호소에도, 투자방 가짜 황현희는 조롱했다

    "진짜는 나" 황현희 호소에도, 투자방 가짜 황현희는 조롱했다

    최근 온라인상에 연예인·교수·유튜버 등을 사칭한 광고 사기가 급증하면서 유명인들이 처음으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모임에 따르면 최근 유명인 사칭 사기는 AI(인공지능) 딥페이크(영상 조작물)과 온라인 플랫폼 광고서비스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한상준 변호사(법무법인 대건)는 "작년 9월부터 최근 6개월간 맡은 사건 중 유명인 건은 500억원이 넘었다"며 "보통 전체 사건 중 한 회사가 담당하는 사건의 비율은 5% 미만인데 이를 바탕으로 역추산하면 유명인 사칭 사기 피해 규모는 1조가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3 05:01

  • [단독] 경찰, 룸살롱·청소용역비 등 KG모빌리티 업무상 횡령 전방위 수사

    [단독] 경찰, 룸살롱·청소용역비 등 KG모빌리티 업무상 횡령 전방위 수사

    경찰이 KG모빌리티(구 쌍용차) 정용원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용역 업체들에 장기 용역 계약을 해주겠다는 명분으로 수년간 수억 원을 빼돌리고, 회삿돈을 룸살롱 등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8년 쌍용차 시절 정 대표(당시 기획관리본부장)가 총무팀 직원을 통해 법인카드로 결제할 수 없는 룸살롱 비용(약 300만원)을 다른 현금 세탁업체를 통해 입금하고, 거짓 세금 명세서를 발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룸살롱 횡령 의혹으로 입건된 전 총무팀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총무팀 상사가 정 대표를 언급하며 입금하라고 지시해 했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3.20 18:51

  • 쌍용차 때 돈 빼돌린 혐의…KG모빌리티 대표 집 등 압수수색

    쌍용차 때 돈 빼돌린 혐의…KG모빌리티 대표 집 등 압수수색

    경찰이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임직원 횡령 의혹과 관련해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현재까지 수사 대상은 정 대표이사와 당시 총무팀 직원 등 4명이다. KG모빌리티 측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 대상인 횡령 의혹은 (정 대표이사가) KG모빌리티가 아닌 쌍용자동차 임원으로 재직했을 당시 발생한 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히 정리됐고, 회사는 재무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9 16:47

  • '은평 오피스텔 살인' 용의자 구속 영장 신청…"지인 가능성"

    '은평 오피스텔 살인' 용의자 구속 영장 신청…"지인 가능성"

    앞서 경찰은 14일 오후 9시 40분쯤 피해자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오피스텔에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살해 당일 두 사람이 만난 이유나 피해자 집에 찾아간 과정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가 신고 접수 3일 전까지 가족 등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범행 시기는 지난 11~14일 사이로 추정된다.

    2024.03.17 17:36

  • "반납? 100만원 줘도 안해!"…운전면허에 자존심 건 어르신들 [르포]

    "반납? 100만원 줘도 안해!"…운전면허에 자존심 건 어르신들 [르포]

    노씨는 이날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2019년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를 5년→3년으로 단축했기 때문이다. 육근상 전북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은 "노인들이 처한 생활권이나 생활 수준 등을 고려해 체감할 수 있는 유인책을 개발하는 동시에, 사고 예방을 위해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갱신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3.15 05:00

  • 스쿨존 사고 80%이상 30km 이하에서...여전히 위험한 학교앞

    스쿨존 사고 80%이상 30km 이하에서...여전히 위험한 학교앞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마포구 등 학교 주변을 둘러보니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폐쇄회로(CC)TV가 없는 이면도로에서 갑자기 속도를 높이거나, 불법 주차 중인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날 마포구의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학생과 학부모들은 "빠르게 달리는 배달 오토바이가 가장 무섭다"고 입을 모았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구간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88%가 시속 30㎞ 이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3.13 09:15

  • 이재명에 버럭? 尹도 가짜에 당했다…총선 앞 딥페이크 비상

    이재명에 버럭? 尹도 가짜에 당했다…총선 앞 딥페이크 비상

    7일 틱톡의 한 계정에 올라와 있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여야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운동을 위해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편집해 유포·게시할 수 없도록 하는 ‘딥페이크 선거운동 금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법상 AI로 만든 딥페이크물이 아니더라도 가짜 영상을 선거운동에 활용될 경우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나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2024.03.08 05:00

  • "음대 입시비리 브로커, 대학 전임교수 임용…그들만의 리그"

    "음대 입시비리 브로커, 대학 전임교수 임용…그들만의 리그"

    음대 입시 비리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는 예고 강사가 대학 전임교수로 임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어 음대 입시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A씨가 서울의 한 대학 전임교수에 임용됐다고 전했다. 한편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알려진 서울대·경희대·숙명여대 외 다른 대학의 음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3개 대학이 아닌 대학의 입시 비리를 함께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공개할 정도로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4.03.04 17:30

  • AI로 부활한 독립투사, 증손자와 독립선언 낭독…서울 곳곳서 "만세"

    AI로 부활한 독립투사, 증손자와 독립선언 낭독…서울 곳곳서 "만세"

    올해로 105번째 3·1절을 맞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을 찾은 위례솔초등학교 5학년 윤세빈(12) 양이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정씨가 단상에 올라 "우리들은 지금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고,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국민이라는 것을 선언하노라"라고 외치자, AI 정재용 선생이 이어 "5000년 역사의 권위에 의지해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며, 2000만 민중의 충성을 한 데 모아서 독립국임을 널리 밝히는 것"이라고 외쳤다. 서희숙 종로구 문화유산과장은 "정재용 선생의 손자와 후손을 찾아갔는데, (생전) 음성이 담긴 테이프를 갖고 있었다"며 "의미 있는 자료를 이용해 독립운동의 가치나 의미를 더 널리 알렸으면 하는 마음에 부탁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2024.03.01 17:42

  • "건물 무너진줄, 아비규환"…연신내 9중 추돌 1명 사망 13명 부상

    "건물 무너진줄, 아비규환"…연신내 9중 추돌 1명 사망 13명 부상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에서 9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29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연신내역 인근 연서시장 앞 왕복 6차로에서 승용차 8대와 오토바이 1대가 연속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였던 70대 보행자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2024.02.29 20:39

  • 마약, 비트코인 결제 대행소까지 생겼다...경찰, 450명 적발

    구매자들이 판매상에게 마약 거래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전송할 수 있게 도와준 가상자산 거래 대행소 운영자들도 이번에 함께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용한 가상자산 거래 대행소 운영자 4명도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대행소 운영자들은 마약 매수·투약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가상자산을 직접 사들여 판매책과 거래할 경우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것에 착안해 대행소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2.28 14:11

  • 119 찾는 환자들 두 배 이상 급증…“위급상황 이송 지연 우려”

    119 찾는 환자들 두 배 이상 급증…“위급상황 이송 지연 우려”

    전공의 파업 여파로 환자들이 "어느 병원을 가야 하느냐"며 119에 전화를 걸면서 일선 소방관들의 구급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다. 27일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 이후 소방관들의 병의원 안내 업무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구급대원은 "보통 응급실에 가야 하는 환자가 아닌 경우 현장에서 조치를 취하고 안내하는 수준으로 끝나지만, 그런 경증 환자들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말 위급한 환자가 생겼을 경우 이송이 지연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00:10

  • "어느 병원 가야하나" 119콜 두 배 늘었다…"위급환자 늦어져"

    "어느 병원 가야하나" 119콜 두 배 늘었다…"위급환자 늦어져"

    여기에 정부가 119구급대원에게 ‘응급환자가 아닌 경증 환자들도 병·의원까지 이송하라’는 지침까지 내려 업무가 더욱 늘어난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소방청에선 전국 119구급대원들에게 ‘비응급 환자들도 병·의원급 의료기관에 이송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 구급대원은 "보통 응급실에 갈 정도로 급한 환자가 아닌 경우 현장에서 조치를 취하고 안내하는 수준으로 끝나지만, 그런 경증 환자들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원들이 바쁜 것은 둘째치고 정말 위급한 환자가 생겼을 경우 병원 선정이나 이송이 지연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6:44

  • 강원래 거부당한 영화관 '문턱'…"식당도, 커피숍도 늘 막힙니다"

    강원래 거부당한 영화관 '문턱'…"식당도, 커피숍도 늘 막힙니다"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가수 강원래씨가 지난 9일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가 휠체어 입장이 안돼 발길을 돌린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시·청각, 발달장애 등 다른 장애인들 역시 영화 관람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해 영화관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가 어렵거나, 영화관에 입장하고 난 다음에도 시·청각 장애인들은 안내자막이나 화면설명 등 보조장치가 없으면 영화를 제대로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김성연 사무국장은 "강원래씨가 이번에 영화관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지정석 문제라기 보다는 영화관 자체가 계단으로 돼 있어 물리적으로 입장이 어려웠던 것"이라며 "영화관 건물 자체가 장애인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진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7 09:57

  • 어르신은 서서, 청년은 앉아서…고향 가는 열차 '희한한 풍경'

    어르신은 서서, 청년은 앉아서…고향 가는 열차 '희한한 풍경'

    동생을 만나러 동대구역에 가야 했지만 모든 열차가 매진이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예매가 지난달 진행됐었다는 대답에 그는 "전화기로는 전화만 하는 노인네들은 어떻게 인터넷으로 표를 끊냐"며 "명절에 가족들 만나러 가는 걸 어렵게 해두면 어떻게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번 설 명절 앞두고 비대면 표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은 여전히 현장에서 표를 사려고 기차역을 직접 방문하고 있었다.

    2024.02.09 06:00

  • 쓰레기도, 택배도 두배…40년 아파트 경비원도 "명절이 겁난다" [르포]

    쓰레기도, 택배도 두배…40년 아파트 경비원도 "명절이 겁난다" [르포]

    이날 오후 구로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선 사과·배 등 과일을 감싸는 포장재가 스티로폼 더미에 함께 무더기로 버려져 있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 김모(70)씨는 "보통 수거차가 1차 종이, 2차 비닐·플라스틱을 가져가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양이 많이 나와 이따 한 번 더 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경비원 정우성(68)씨는 "아파트 경비원, 건물 관리인 경력만 40년이지만 명절 때는 여전히 긴장된다"고 말했다.

    2024.02.09 05:00

  • 동물병원 꼼수에 또 당했다…"영수증 보고 깜짝" 진료비 폭탄 여전 [르포]

    동물병원 꼼수에 또 당했다…"영수증 보고 깜짝" 진료비 폭탄 여전 [르포]

    그는 "품종과 기존 질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기본 전혈구 검사는 3만원부터지만, 피검사는 항목에 따라 차이가 커서 최종 비용은 원장님 상담 후에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정 수의사법 및 시행규칙은 초진·재진 진찰료, 상담료, 입원비, 개·고양이 종합백신 등 주요 백신 접종비, 전혈구 검사비 및 판독료, 엑스선 촬영비 및 판독료 등 주요 11가지 항목에 대해 진료 비용을 게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반려인들은 기본 진료비를 공개하더라도 상담 및 치료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진료비 폭탄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4.02.08 05:00

  • "서울대 음대교수 온다" 사설캠프 이런 홍보…경찰 입시비리 수사

    "서울대 음대교수 온다" 사설캠프 이런 홍보…경찰 입시비리 수사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음악대학 입시비리 의혹이 확대되면서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대에선 작곡과 정시 선발 과정에 참여한 교수진이 모집 요강을 따르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고, 이어 현직 음대 교수가 특강 형태의 사설 캠프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퍼졌다. 수험생 학부모 B씨는 "학교에서 정한 모집 요강을 지키지 않는다는 건 교수가 입시를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만약 요강을 따르지 않았다면 이유라도 설명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2024.02.04 09:00

  • [단독] '모임통장' 만들었을 뿐인데…며칠뒤 사기범 된 사연

    [단독] '모임통장' 만들었을 뿐인데…며칠뒤 사기범 된 사연

    상담사는 사실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트위터’ 중고거래 사기조직의 일원이었고, 이씨 모임통장을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의 송금 창구로 활용한 뒤 종적을 감췄다. 이씨는 자신의 모임통장에 송금한 중고거래 피해자에게 "기존 대출을 갚으려다가 휘말렸다"며 "다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피해자들은 믿지 못했다. 이씨처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모임통장을 쉽게 개설·해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중고거래 사기의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4.01.29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