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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소문 포럼] 한국 해운 장보고 이전으로 후퇴시킨 뒷북 대응

    정철근Jpressbiz 대표“그나마 절반의 직원이 SM상선에 고용 승계돼 다행이에요.”장승환(49) 한진해운 육상노조 위원장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전 직원 해고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한진해운 북미노선을 인수한 SM상선에서 290명의 직원을 받아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6.12.15 00:22

  • “최순실이 해먹은 수법 참 원시적, 특검 말고 뾰족한 방법 없어”

    김상선 기자심재륜(72·사진)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 검찰 역사상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댄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1997년 5월 1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구속됐다. 김씨는 아무 공식 직함도 없었지만 ‘소통령’이라 불렸던 당시 권력의 막후 실세였다. 한보그룹 비리

    2016.11.06 02:14

  • “최순실이 해먹은 수법 참 원시적, 특검 말고 뾰족한 방법 없어”

    김상선 기자심재륜(72·사진)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 검찰 역사상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댄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1997년 5월 1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구속됐다. 김씨는 아무 공식 직함도 없었지만 ‘소통령’이라 불렸던 당시 권력의 막후 실세였다. 한보그룹 비리사건 때 이름이 등장했지만

    2016.11.06 01:27

  • [서소문 포럼] 복기할수록 이상한 한진해운 청산 과정

    정철근중앙SUNDAY 플래닝에디터한진해운의 퇴출 과정은 이상했다. 한진해운 직원들 사이에선 권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사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한진해운의 회생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5월 22일 펴낸 보고서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중

    2016.11.03 00:34

  • [서소문 포럼] 더 이상 대기업의 낙수효과는 없다

    정철근중앙SUNDAY 플래닝에디터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27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무릎을 꿇었다. 지난 9일 청문회에서 눈물을 흘렸다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악어의 눈물’이란 비난을 받았기 때문일까. 최 회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

    2016.09.29 00:44

  • 소득원 못 찾고 원주민과 갈등 준비 안 된 귀농인 ‘다시 도시로’

    진안 원연장마을 마을기업 ‘꽃잔디밥상’은 외지인을 상대로 친환경 음식을 팔고 있다. 귀농인 김재현(뒷줄 오른쪽)· 신지연(뒷줄 왼쪽) 부부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특산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귀농하면 새로운 생활이 펼쳐질 줄 알았기에 절망감이 더 컸어요.” 2014년 충남 홍성으로 귀농했다

    2016.09.25 01:18

  • 일본·대만은 농촌 체험 후 就農 교육 지원

    일본 소설가 미루야마 겐지는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2014년 출간)에서 귀농·귀촌 생활의 환상을 신랄하게 깨버린다. 그는 농촌은 다른 목소리를 냈다간 왕따 당하기 십상인 곳이며, 풍경이 아름답다는 건 환경이 열악하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구급차를 기다리다 숨이 끊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무시무시한 발

    2016.09.25 01:15

  • [책 속으로] 닉슨을 혼쭐낸 중국 술, 일명 ‘액체 면도날’은…

    술 취한 식물학자에이미 스튜어트 지음구계원 옮김, 문학동네448쪽, 2만3000원주력(酒歷)이 30년이 넘었건만 와인·맥주·사케·위스키의 족보를 줄줄이 꿰고있는 주당(酒黨)을 만나면 왠지 주눅이 들었다. 개성 없는 국산맥주에 희석식 소주를 타먹는 게 일상화 되다보니 입맛은 물론 취향마저 저렴해진

    2016.08.27 00:01

  • “효과 낮은 정부 프로그램 틈새 메워” “취업률 못 높이고 他지자체와 불평등”

    청년수당 지급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는 서울시가 대형 현수막을 서울도서관 외벽에 내걸었다. 최정동 기자대학 졸업생인 임모(26)씨는 정부의 청년취업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자신에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교육과정이 대부분 미용이나 제빵기술, 단순 자격증 취득을 위

    2016.08.21 01:33

  • 독일선 3년 직업교육·대학 학비 무료, 게다가 현금까지 지원

    독일 뮌헨대학 1학년 카타리나(23)는 돈 걱정 없이 공부를 하고 있다. 독일은 대학 등록금이 무료인 데다 학생 생활비 지원제도인 바푀크로 집세까지 해결했기 때문이다. 카타리나는 바푀크를 통해 공부를 마칠 때까지 매달 400유로(약 50만원) 정도를 지원받는다. 사실 그는 이미 취업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6.08.21 01:33

  • [서소문 포럼] 청년일자리, 뭣이 중한디

    정철근중앙SUNDAY 플래닝에디터김대중 정권 때인 1999년 2월, 나는 부산의 직업학교 비리를 취재했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 실직자가 급증하자 민간 직업학교에 기능인력 훈련과정을 위탁했다. 국가의 곳간이 거덜난 상황에서 ‘피 같은’ 예산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일부 직업학교가 정부 지원금을 착복했다.

    2016.08.18 00:33

  • 한국 숲을 노·장·청이 어울린 생태 공동체로 만들자

    농촌공동체의 성공신화를 이룬 김진홍 목사(오른쪽)와 정운천 의원이 경기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에서 만나 한국 숲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김진홍(75) 목사는 1976년 청계천 판자촌의 철거민들을 이끌고 경기도 화성군 남양만에 정착했다. 김 목사는 79년 이곳에 농업공동체 ‘두레마을’을 개척했다.

    2016.08.07 01:00

  • [서소문 포럼] 머리만 있고 가슴 없는 관료에게 미래 맡길 수 있나

    정철근중앙SUNDAY 플래닝에디터중국의 과학굴기(科學?起)가 무섭다.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 ‘톈옌(天眼)’을 완공한 데 이어 2020년엔 힉스입자 연구를 위한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를 가동할 계획이다. 30년 후 정상급 과학기술 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그들의 야망이 결코 허풍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중국은 문

    2016.07.14 00:36

  • [서소문 포럼] 국회의 직무유기가 ‘균열 일터’의 재앙 불렀다

    정철근중앙SUNDAY 사회에디터그늘 한 점 없는 전봇대에 올라 2만2900V의 고압선을 직접 만져야 한다. 고무장갑을 꼈다지만 잠시라도 방심했다간 순식간에 장기가 타 들어갈 수 있다. 오늘도 무사히 내려가 가족들과 만나길 빌 뿐이다. 낡은 고압전선을 교체하는 한국전력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일상이다. 이들은 매일 &lsquo

    2016.06.09 00:17

  • [서소문 포럼] 약자 순서로 자르는 야만적인 구조조정

    정철근중앙SUNDAY 사회에디터“야-, 여기 집보다 넓고 좋다.” 다섯 살짜리 건우와 한 살 아래 동생 선우는 아빠 사진이 걸린 영안실이 놀이터인 줄 안다. 5월 5일 눈부시게 화창했던 어린이날, 조선소 하청업체의 노동자인 아빠는 이날도 일터로 향했다. 휴일수당 6만원을 벌기 위해 아이들의 얼굴을 가슴에 묻

    2016.05.05 00:23

  • [서소문 포럼] 위기의 중산층, 이번 총선은 ‘싸울 기회’다

    정철근중앙SUNDAY 사회에디터‘Kill Bankers(은행가들을 죽여라)’ 다음주 국내 개봉되는 영화 ‘라스트 홈’의 주인공 데니스 내시(앤드루 가필드)는 은행대출을 못 갚아 집이 넘어가자 붉은색 페인트로 벽에 섬뜩한 낙서를 한다. 막노동까지 불사하며 열심히 일한 주인공에게 집은 험한 세파에도 가

    2016.03.31 01:29

  • [서소문 포럼] ‘주거 난민’ 청년들이 연금을 지탱할 수 있을까

    정철근중앙SUNDAY 사회에디터“가족들과 헤어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산다/ 가족들을 잊기 위해 산다/ 가족들을 잊지 못해 산다/ 가족들과 영영 헤어지기 위해 산다”. 시인 차창룡은 고시원 생활을 이렇게 노래했다. 창문도 없는 고시원 방은 관(棺) 속과 비슷하다. 불을 끄고 간신히 한 사람이 잘 수 있는 자리

    2016.02.25 00:44

  • “달동네 지형·길 그대로 살려 변화무쌍한 건축 만들 것”

    서울 중계동 104번지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다. 주변은 대부분 재개발이 됐지만 이 마을만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골목길을 중심으로 다닥다닥 붙어 지어진 집들은 상당수가 비어 있는 상태다. 김춘식 기자요즘 건축가들은 골목길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대 교수는 『도시는 무엇으로

    2016.02.06 03:21

  • 개발비 27조원 ‘기회의 땅’에 한국은 없다

    지난 19일 현재 31층까지 올라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의 킹덤타워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이슬람 성지 메카를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이 건물은 2018년 12월 지하 150m, 지상 200층 1008m의 세계 최고층 건물로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세계 최고층 건물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로 160층 828m다. 제다=

    2016.01.31 01:48

  • 증시 폭락으로 10조원 날리고도 “시장이 오를 때도 내릴 때도 있다”

    1 킹덤센터에서 본 리야드 시 전경. 사진 왼쪽 하단 부분에 터번을 쓴 아랍 남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킹덤센터 상층부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2 리야드 야경.지난 20일 오후 5시 리야드 킹덤센터 66층에 있는 알왈리드 킹덤홀딩스 회장 사무실. 알왈리드의 비서실장인 무자디디는 친절하게 방문객을 맞았다. 무자디디

    2016.01.31 01:33

  • [서소문 포럼] 대학은 미래를 열 것인가, 종말을 맞을 것인가

    정철근중앙SUNDAY 사회에디터『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3년 전 동종업계 교수들의 반발로 곤욕을 치렀다. 새너제이주립대에서 ‘사회정의’란 샌델 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개설하려고 하자 그 대학 인문대 교수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싸구려 온라인 강의가 학생

    2016.01.28 01:59

  • 심장병, 스트레스, 추위 조심하세요

    장기육 객원 의학전문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오랜만에 모임이 있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김모(61·남)씨는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어지면서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을 느꼈다.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을 찾은 김씨는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 결과 불안정성 협심증으로 진단됐다.김씨는 평소 고혈압이

    2016.01.16 16:25

  • [정철근의 시시각각] 청년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

    정철근중앙SUNDAY 사회에디터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여주인공 나정(고아라)은 연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재원(材媛)이다. 불경기였던 1997년 말 그녀는 고려증권에 합격했다. 가족들과 샴페인을 터뜨렸지만 기쁨은 잠시 TV에서 청천벽력 같은 뉴스가 흘러나온다.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하루입니다.&

    2015.12.18 01:36

  • [책 속으로] 우리 사회 불평등 지켜만 볼 것인가

    왜 분노해야 하는가장하성 지음, 헤이북스468쪽, 2만2000원한국 청년세대의 미래에 희망은 있는가? 이 질문에 저자는 “답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3포세대’와 ‘잉여세대’를 만든 한국경제의 구조를 파헤치려는 이유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근거 없는 희망’ 보다 &l

    2015.12.05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