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브랜드 분유... 9조 원대 중국 시장 뚫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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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분유의 내수 브랜드 '그랑노블'이 중국 시장을 뚫었다.

롯데삼강(대표 이영호)과 YNS글로벌(대표 김갑기), 저장농자집단금홍수출입유한공사(회장 팡지엔화) 3자는 8일 '그랑노블'의 중국수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KOTRA가 지난 7~8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주관한 '2012 ASIA K-GOODS SOURCING PLAZA'행사에서 체결됐다. YNS글로벌과 롯데삼강이 공동 협력해 한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력상품 '그랑노블' 브랜드를 1차년도 500만 달러에서 5차년도 3000만 달러까지 수출해 시장점유율 2%(10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 (왼쪽부터) 와이앤에스글로벌 깁갑기 대표, 중국 저장농자집단유한공사 팡지안후아 부총경리, KOTRA 전략마케팅본부 김병권 이사, 롯데삼강 이영호 대표

이번 '그랑노블'의 수출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판매되는 주력 브랜드를 동시에 중국에도 전개함으로써 Made In Korea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킬 전략이다. 또한, 파스퇴르 분유의 실질적인 중국시장 진출의 출발을 알린다.

MOU의 중국측 파트너 저장농자집단금홍수출입유한공사의 모기업 저장농자집단유한공사는 무역상사ㆍ농업비료사업ㆍ수입자동차 사업 등의 계열사를 가진 매출규모 300억 위안의 절강성 최대 국영그룹으로, 현대자동차도 직수입하고 있다.

저장농자집단금홍수출입유한공사의 팡지엔화 회장은 “현재 중국의 분유시장은 연간 500억 위안(한화 9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수입브랜드다.” 라며, “한국 분유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은 현지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으며, 중국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과 함께 진행될 수 있다면 중국에서 급성장한 여타 수입브랜드들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든 업무과정을 지원해 온 KOTRA 항저우무역관의 이재령 관장은, “이번 사업은 대중소기업 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무역 전문성을 갖춘 중소기업(YNS글로벌)이 대기업 제품의 중국진출을 상호협력하에 성사시키는 성공적인 사례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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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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