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여름 차량 거치대 핸드폰 주의 필요

중앙일보

입력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로 차량 거치대에 올려놓은 핸드폰이 장시간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서 외부 액정화면이 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핸드폰 이용 주민들과 수리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에 핸즈프리 장치를 장착하고 거치대 위에 핸드폰을 올려 놓은 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거치대가 대부분 운전석과 가까운 앞 유리창 밑에 부착돼 있어 차에 그대로 두고 내리거나 장시간 운전시 자칫 강한 햇볕에 그대로 노출돼 외부 액정 표시장치의 고장이 잇따르고 있다.

천안 S전자 서비스센터에는 하루평균 3명 꼴로 액정표시장치가 고장나 이를 고치러 오고 있다.

김 모(45.회사원)씨는 "떨어 뜨리는 등 외부 충격을 주지 않았는데도 어느날 갑자기 핸드폰 액정화면이 나가 수리를 의뢰한 결과 장시간 햇볕에 노출돼 파손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S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이중 화면표시장치 가운데 외부장치에 큰 손상이 갈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