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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리베라 퇴출..거물 바에르가 영입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마무리 투수를 퇴출시키고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거물 용병 타자를 영입했다.

삼성은 19일 허리부상중인 마무리 벤 리베라를 내보내는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0년동안 활약했던 강타자 카를로스 바에르가(33)와 잔여기간동안 연봉 10만달러에 계약했다.

삼성이 투수를 희생하면서 영입한 바에르가는 국내에 수입된 외국인선수중 가장 널리 이름이 알려진 거물 용병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내야수인 바에르가는 90년부터 99년까지 10년 동안이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3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톱스타 출신이다.

스위치 타자인 바에르가는 메이저리그 10년 통산 타율 0.291, 124홈런, 686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의 롱 아일랜드 덕스에서 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 9홈런을 기록중이다.

이날 퇴출이 최종 결정된 투수 리베라는 시즌 6승3패21세이브, 방어율 2.62로 구원부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6월 중순이후 허리 부상으로 최근 제 컨디션을 찾지못했다.

한편 이날 AP 통신은 바에르가가 삼성과 계약하고 20일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보도하며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한국행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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