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총회] 2008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들 - 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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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을 2차례(1900년.1924년)나 치른 경험이 있는 파리는 베이징과 유치를 다툴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

92년 대회 유치에 참가했지만 실패했던 파리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탄탄한 재정과 98년 월드컵 등 다양한 스포츠 빅이벤트를 치른 경험. 여기에 각종 경기 시설들이 가까운 거리 내에 이미 완비돼 있고 세계 최고의 관광지여서 교통과 숙박 문제에 있어서도 완벽해 당장 경기를 치른다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한 에펠탑에서 비치 발리볼 경기를 치르다는 계획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놓고 있다.

하지만 2004년 대회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려 같은 대륙에서 연속으로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또한 유치위원장인 클라우드 베버가 돈세탁과 관련해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도 걸림돌.

프랑스 파리 올림픽준비위원회 위원들이 12일(한국시간) 설명회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있다.[모스크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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