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임성아 · 이선희 공동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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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타이거풀스토토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우승컵의 향배는 고교 선후배인 이선희(27·친카라캐피털)와 임성아(17·세화여고) 맞대결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필드의 모델' 이선희는 28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파72. 6천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날 71타를 친 임성아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난주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고교 선배 서아람(28·칩트론)과 최종 라운드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이선희는 이번에는 고교 후배 임성아와 최종 3라운드 대결을 통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국가대표 상비군 임성아도 지난주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석권에 이은 연속 대회 우승과 오픈대회 첫 정상에 기대를 부풀렸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 2부 투어 등에 출전하다 귀국한 고아라(21)가 2언더파70타를 치며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이선희와 임성아를 1타차로 추격, 29일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날 공동선두를 달렸던 천미녀(34)가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단독4위로 뒷걸음쳤고 서아람과 서진(22)이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정일미(29.한솔CSN)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 국가대표 김주미(17.세화여고), 심의영(41.데이콤콜투게더) 등과 함께 공동9위에 머물렀다.

고국 무대 고별 경기에 나선 강수연(25)도 2오버파 74타를 치며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13위로 밀려나 우승 대열에서 멀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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