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가는 길] 성균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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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필화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SKK GSB는 올해 초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 세계 MBA 평가에서 66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대학 처음으로 주간 MBA 과정 세계 순위 6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FT는 매년 전세계 MBA 과정들을 평가해 100위까지를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MBA 평가 중 하나다. 지난 2004년 설립 이래 SKK GSB는 한국에 정통 미국식 MBA 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세계 100위권 MBA에 선정됐다.

SKK GSB는 글로벌 MBA(주간), Executive MBA(주말)의 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개설 9년 째인 ‘글로벌 MBA 과정’은 국제화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올해 FT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도 바로 국제화와 취업 성과 부문이다. ‘국제화 프로그램’ 항목에서는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와튼 스쿨 등 세계 명문 MBA를 제치고 1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MBA 과정은 전임교수 50%, 올해 신입생 기준으로 학생 36%가 외국인이며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실제 비즈니스 사례 중심의 수업으로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약 200여건의 경영 사례를 다루며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경영 현안들을 신속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국제화 프로그램이 큰 장점으로는 해마다 졸업생의 25~30%가 MIT Sloan과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의 복수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교환학생과정으로는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미시건대 로스 스쿨, 다트머스대 턱 스쿨,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등 미국의 톱 MBA스쿨과, 올해 추가된 홍콩과기대(HKUST), 베이징대 등 중국 비즈니스 스쿨과도 교류를 시작했다.

8년 내외의 경력자(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Executive MBA(이하 EMBA)’는 성균관대 SKK GSB가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과 공동 운영하는 16개월 주말 과정이다. 켈리 스쿨 교수진이 직접 방한해 전 과목의 50% 이상을 강의하며 모든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졸업생 전원이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MBA 학위와 성균관대 SKK GSB 학위를 모두 취득한다.

켈리 스쿨은 FT가 발표한 2012 세계 MBA 순위에서 마케팅 분야 2위, 금융재무 분야 8위의 명문 비즈니스 스쿨로 미국 내 15위 MBA로 선정됐다.

글로벌 MBA 과정과 Executive MBA과정은 10월 1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며 11월 16일(Executive MBA), 11월 30일(글로벌 MBA)까지 받는다. 10월 11일에는 서울 태평로2가 프라자호텔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성균관대 경영대학은 ▶주말 위주의 full-time 과정인 Creative MBA ▶주중 full-time 과정인 Tri-Continent MBA ▶주중 야간과 주말에 수업을 진행하는 part-time 과정인 EMBA ▶온라인 위주로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IMBA를 운영 중이다.

유필화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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