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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고 '기업홍보영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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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영화야, 홍보물이야."

기업 홍보영상은 통상 기업 개요, 경영철학, 기술력, 비전 등을 엄숙한 영상과 성우의 해설을 통해 나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LG전자의 홍보영상물은 좀 다르다. 한편의 CF 또는 영화예고편 같은 느낌을 준다. 주인공들이 생활 속에서 LG전자 제품과 함께 하면서 꿈을 이루며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10분 정도에 걸쳐 감각적 영상와 음악을 섞어 드라마식으로 보여준다.

LG전자 홍보팀의 정상국 부사장은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자연스럽게 LG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기존 기업 홍보물과는 차별화한 형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LG전자의 홍보영화(제목 '어제의 꿈이 내일의 미래로'.사진)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 비즈니스 시상식인 '2005 스티비 어워드'에서 '최고의 기업 홍보영화'로 선정됐다.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이 상은 제품.사업.홍보 등의 기업 활동을 평가해 76개 세부 분야별로 수여된다. LG전자는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 홍보물은 지난해 미국 갤럭시 재단이 주관하는 '갤럭시 어워드'에서도 홍보영화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의 홍보영상은 이 회사 홈페이지(www.lge.co.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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