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미니 생산 착수… 가격은 349달러 예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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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아이폰5와 아이팟 신제품이 선보였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아이패드미니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때문에 10월 7.85인치 아이패드미니의 특별 발표행사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대만 연합신문망은 페가트론이 아이패드미니 생산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10월 아이패드미니 발표와 출시를 앞두고 물량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는 관측이다.

매체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아이패드미니 전체 물량의 50~60%를 생산한다. 이는 폭스콘에 집중됐던 애플 모바일 단말기 생산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매체는 애플이 물량 공급 안정화를 위해 다른 전자제품 생산업체에도 하청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은 349~399달러(약 39만~44만5000원)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IT전문매체 씨넷은 9.7인치 아이패드의 가격과 아이팟터치 신제품의 가격을 들었다. 지난 주 애플이 공개한 4인치 아이팟터치 5세대의 가격은 299달러다. 499달러인 아이패드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349~399달러를 예상한 것이다.

이전에는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이 249달러로 출시된다는 예상도 나왔다. 199달러 저가형 7인치 태블릿PC들과 경쟁하기 위한 적정가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씨넷은 애플이 아이팟터치보다 더 큰 스크린을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동일 가격이나 낮은 가격에 내놓을 리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씨넷은 아이패드 미니가 레티나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고 1024 X 768 해상도로 나온다면 349달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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