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女테니스 10대 돌풍

중앙일보

입력

이변이 많기로 유명한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 10대 여자선수 3명이 8강에 진입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킴 클리스터스(18.벨기에.세계랭킹 14위).저스틴 헤닌(19.벨기에.16위).리나 크라스노르츠카야(17.러시아.62위) 등 3인방.

클리스터스는 1m74㎝.68㎏으로 약간 둔해 보이지만 1998년 프로 데뷔 당시 랭킹 4백9위에서 출발, 이듬해 윔블던 4회전 진출 등으로 올시즌 14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헤닌은 역시 벨기에 출신의 신예로 1m67㎝.57㎏의 여린 몸에서 뿜어나오는 파워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여기에 경기 운영이 뛰어나 지난해 US오픈에서는 안나 쿠르니코바(21.러시아)를 꺾고 4회전까지 진출했다. 크라스노르츠카야는 예리한 스트로크로 본선 1회전에서 9번시드의 나탈리 토지아(프랑스)를 2 - 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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