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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오상은 · 한광선 남녀 단식 우승

중앙일보

입력

오상은(삼성생명)과 한광선(한국마사회)이 2001회장기 전국실업탁구연맹전에서 남녀 단식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

오상은(세계랭킹 20위)은 27일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 날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김택수(한국담배인삼공사.세계랭킹 7위)를 3-1(21-18 21-1915-21 22-20)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은은 빠른 박자의 백드라이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시종 공격을 리드, 첫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냈다.

오상은은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주무기로 반격에 나선 김택수에게 3세트를 21-15로 내주고 4세트 들어서도 계속 밀려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4세트를 22-20으로 승리하며 게임을 마감했다.

이에 앞서 벌어진 여자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한광선(한국마사회)이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김무교(대한항공.세계랭킹 18위)를 3-1(21-17 21-19 15 22-20)로 제압하고 작년 종별 대회 이후 실업연맹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미영(삼성생명)과 전혜경(대한항공.세계랭킹 96위)을 내리 꺾고 결승에 오른한광선은 김무교를 맞아 첫세트와 2세트를 쉽게 따내 기선을 잡았으나 3세트를 15-21로 내줬다.

그러나 한광선은 쇼트와 백푸싱으로 반격에 나서 4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포핸드 드라이브로 22점째를 따내며 이변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광양=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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