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생우 699마리 더 온다

중앙일보

입력

호주산 생우 수입에 대한 국내 축산농가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11일과 13일 2차 수입분 6백99마리가 다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농원식품이 호주산 생우 6백99마리를 추가로 수입키로 하고 이미 지난달 호주 브리즈번항에서 선적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인천항에 3백81마리, 13일 부산항에 2백88마리의 호주산 생우가 도착할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내 수입업자가 수입 일정에 따라 들여오는 것으로 연말까지 2천마리 정도의 호주산 생우가 수입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차 수입분 가운데 4백93마리가 농가로 옮겨지지 않고 부산과 김포 계류장에 남아 있어 11일까지 이에 대한 처리 방침이 확정되지 않으면 2차 수입분에 대한 검역작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김옥경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전염병 감염 여부가 논란이 된 1차분 생우에 대해 출고를 유보하고 블루텅병에 대한 추가 검사를 가급적 빨리 하겠다" 고 말했다.

홍병기 기자 klaat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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