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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폰 업체 제휴 확산

중앙일보

입력

세계 2위의 휴대폰 업체인 미국의 모토롤라와 미쓰비시 전기가 휴대폰을 공동으로 개발,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제휴가 이뤄지면 미쓰비시 전기와 모토롤라는 약 1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회사는 핀란드의 노키아로 30.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추진하고 있느 미쓰비시 전기는 일본내 제2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이며, 전세계적으로 8위에 속한다.

한편 최근 들어 휴대폰 업체간에 전략적 제휴바람이 불어 스웨덴의 에릭슨과 일본의 소니도 휴대폰 부분 합병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세계 1위업체인 노키아도 지난달 한국시장용으로 특별 설계된 휴대폰 신모델 2종을 선보이며 한국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 등 한국업체들과 제휴를 타진 중이다.

이런 휴대폰업체의 제휴는 휴대폰 시장이 향후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비관적 전망속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개발, 판매 비용을 제휴를 통해 줄여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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