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유망주 임정화, 은메달 3개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역도의 유망주 임정화(15.경상중)가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땄다.

한국 역도사상 최연소 국가대표인 임정화는 9일 중국 난창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여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53㎏급에서 인상 77.5㎏, 용상 102.5㎏, 합계 180㎏을 들어올려 2위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임정화는 특히 용상 3차시기에서 최명식(제주도청)의 한국기록(108㎏)을 넘어서는 110㎏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 1위를 후앙동나(중국)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임정화는 16세 이하 유소녀부에 속해 있으면서도 한국주니어기록(20세이하) 3개를 모두 갈아치우며 최강 중국선수들과 대등하게 맞섬으로써 대형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남자부 62㎏급의 박효종(20.한국체대)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제14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인상 120㎏, 용상 150㎏으로 합계 270㎏을 기록하며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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