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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노조, 파업및 이전거부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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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앞두고 신공항고속도로통행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던 항공사 노조들이 파업방침을 철회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한국공항,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인천국제공항이전 노동조합 대책위원회(인노위)'는 28일 성명을 발표,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로 요구사항중 일정부분이 수용됨에 따라 공항 이전거부 및 파업방침을 철회하고 오늘중 해단식을 거쳐 회사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노위는 "이번 합의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공항 상주직원에 대한통행료 인하 및 대중교통 요금인하로 인해 직원에 대한 출퇴근 방법의 선택이 가능해져 결국 공항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27일 공항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항공사 직원, 협력업체 종사자 등상시 근무자 2만9천명에 대해 빠르면 내달 20일부터 통행료를 진입 구간에 상관없이 2천원으로 일괄 적용하고, 노선버스의 통행요금도 평균 37%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있다.

항공사 노조들은 지난 21일 각 단위노조별 찬반투표를 거쳐 신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항이전을 거부하고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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