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반도체주 보유비중 확대권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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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7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반도체 가격이 또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면서 삼성전자[05930]와 현대전자[00660] 등 반도체주에 대한 보유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지난 주말 3-4% 상승한 반도체 가격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또 다시 3-5%나 급등했으며 128Mb D램의 경우 4.40달러에서 최고 5.00달러수준으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반도체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는 것은 지진으로 일본 NEC사(社)의 히로시마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고 D램 구매처들의 재고 수준이 떨어지면서 선취매가 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하반기 본격적인 수요 회복 이전에 D램 경기 회복이 반도체 가격 반등과 함께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에 대해 보유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조정하는 한편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매매개시(Trading BUY)'로 투자의견을 공식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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