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 'NMS 중국 대규모 수출 협상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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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인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은 최근 개발을 마친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NMS)인 `HanView NMT'를 중국의 대형 통신업체들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NMS 시장은 1천억원대의 규모로 지금까지 미국의 휴렛팩커드(HP)사가 시장을 독점해왔다.

`HanView NMT'는 플랫폼 기반의 NMS로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즉시 장애 내용을 알려주고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원격접속할 수 있으며 회계관리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한아시스템은 말했다.

특히 이 제품은 개당 6천달러로 1만달러인 HP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한아시스템은 덧붙였다.

한아시스템은 현재 추진중인 수출 협상과 별도로 중국 하북성에서 학내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우리NET'사에 기술 이전료를 받고 NMS기술을 판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사장은 '국내 기업이 부가가치가 큰 NMS를 개발해 해외에서 외국업체와 경쟁하기는 한아시스템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NMS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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