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 최윤영, 극심한 생활고…밀린 주차비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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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최윤영(37)이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따르면 최윤영이 운영했던 요가 학원은 1년 6개월 전에 없어졌으며 해당 건물 주차 요금이 500만원 가량 밀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때 약 80개의 체인점을 거느리며 성공한 요가 사업가로 인정받았지만 요가 사업 실패로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친분이 있던 A씨의 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수표를 훔친 뒤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꾸다가 CCTV에 찍혀 덜미가 붙잡혔다. 금품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피해자는 처벌을 원치 않고 있지만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최윤영은 지난 1995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얼굴을 알렸다. 미모 뿐 아니라 미국 명문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연기자로 데뷔해 영화 '투사부일체',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09년 미국 맨해튼에서 사업가 박모씨와 결혼했고 2010년 6월 딸을 얻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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