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제공 사이트도 `전문화'

중앙일보

입력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갖 할인 쿠폰을 모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쿠폰족''이 늘어나면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도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쿠폰을 받아가려는 사람들은 자연히 해당 업체의 광고를 보게 마련이므로 인터넷 쿠폰은 다른 인터넷 광고기법에 비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비율이 높은 편. 이렇듯 높은 광고효과를 바탕으로 쿠폰을 받아가는 네티즌을 겨냥한 쿠폰 제공사이트들이 `전문화''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생활 필수품 쿠폰 전문 사이트임을 내세우는 홈쿠폰(http://www.homecoupon.co.kr)은 중대형 슈퍼마켓 체인점과 제휴해 식음료품, 화장품, 생활 필수품을 10∼1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홈쿠폰측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쿠폰 전문사이트가 되고자 생필품 쿠폰을 전문적으로 취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정보 제공 포털업체 시티넷(http://coupon.citynet.co.kr)은 음식점, 영화관 등 문화생활 관련 점포 2천여곳에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시티넷측은 "지역별, 인구 밀집지역별로 원하는 업소의 할인쿠폰을 쉽게 찾을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결혼 관련 상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좋은 만남 GM(http://www.wedcenter.co.kr), 음식점 정보와 함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코리아푸드(http://www.koreafood.co.kr)등이 차별화된 쿠폰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홈쿠폰을 운영하는 ㈜아이비넷의 한 관계자는 "할인 혜택을 원하는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쿠폰 제공 사이트도 자신의 콘텐츠에 걸맞은 제조.유통업체를 찾아 마케팅활동을 벌이는 등 인터넷 할인쿠폰 제공이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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