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 부도, 입주등 일부 차질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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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 순위 28위의 중견 건설업체 고려산업개발이 3일 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건설 중인 전국 26곳 아파트의 입주가 일부 차질을 빚고, 협력업체들도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고려산업개발이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79억여원을 3일 오전 9시 30분까지 막지 못해 부도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고려산업개발은 현대그룹의 계열 분리 과정에서 정몽준 의원 계열인 현대중공업이 당시 최대주주이던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측에게서 지분을 인수해 현재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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