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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라이프 1R, 신예 창키야 단독 선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세계랭킹 529위인 산드라 창키야(미국)이 깜짝 선두에 올랐다.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첫날 창기야는 8언더파 63타를 쳤다. 미국 2부 대학 리그에서 활약했고 지난해까지 2부 투어에서 뛰던 창키야가 훨씬 어려운 LPGA 투어 무대에서 개인 최저타 기록을 세운 것. 창키야는 "항상 샷은 잘 됐고, 오늘은 퍼트까지 잘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키야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 LPGA 투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창키야를 추격하는 2위 그룹은 5언더파에 자리했다. 펑샨샨(중국)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다. 지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중국인 최초의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펑샨샨은 2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가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재미교포 민디 김은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1라운드 경기 중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가 중단됐다. 현재 72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유선영(정관장), 서희경(하이트진로), 양희영(KB금융그룹), 최운정(볼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2언더파로 공동 12위다. 오전 조에서 일찍 경기를 마친 유소연(한화)은1언더파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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