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정보 격차 해소 캠페인 대폭 확대

중앙일보

입력

중앙일보의 ''정보 격차(Digital Divided) 해소'' 연중 캠페인이 대폭 확대된다. 이달부터 한국HP가 신형PC 5대를 복지시설에 보내는 사업이 시작된 데 이어 소외계층 대상의 중고PC 보급운동이 정보통신부.한국정보문화센터 등이 참여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커진다.

''한국 장애인 정보격차 협의회'' (회장 곽치영 민주당 의원)와 장애인 인터넷 사이트인 ''코지라이프'' (사장 이석형)등도 중앙일보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 중고 PC 보내기〓컴닥터119(http://www.comdoctor119.com/02-2291-8000)에 이어 정보문화센터(http://www.icc.or.kr/02-3660-2545)가 참여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가게 된다.

정보문화센터는 우선 올해 8천대의 중고PC를 수집, 이 중 5천대의 펜티엄급 기종을 수리해 소년.소녀 가장이나 복지시설, 장애인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해외 동포 정보화 사업도 펼쳐, 중국.러시아 등 한인 집단거주지역에 두 차례에 걸쳐 중고PC를 지원한다.

정보문화센터의 신광우 부장은 "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전국에 개설된 정보문화 지역센터나 우체국 등에 중고PC를 보내주면 된다" 며 "일반 가정은 물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달부터 한국HP(http://www.hp.co.kr)가 고아원 등 복지시설에 매달 5대의 신형PC를 보급하는 운동은 22일부터 3월3일까지 2월분을 접수받는다. HP홈페이지나 팩스(02-2199-0090), 중앙일보 정보과학부(02-751-5623)로 신청하면 된다.

◇ 장애인 정보화〓한국장애인정보격차협의회와 코지라이프 등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장애인 대상 정보사냥대회나 인터넷 교육, 세미나, 장애인용 정보단말기 보급 등을 추진한다.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 과 6월 ''정보문화의 달'' 에는 정보통신부와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장애인 정보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곽치영 협의회장은 "장애인이 정상인과 전혀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인터넷" 이라며 "사이버 공간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 라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