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 "한네트 등 자회사 올해 코스닥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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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산 및 시스템통합업체 한국컴퓨터가 올해 안에 한네트 등 2개 자회사의 코스닥등록을 추진, 상당한 자금유입과 평가익이 예상되고 있다.

13일 한국컴퓨터 관계자는 “지하철역 현금지급기 및 인터넷뱅킹 사업을 하는 한네트와 STN-LCD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한컴전자 등 2개사의 코스닥등록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한네트의 경우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지난주부터 실사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99억원의 매출과 32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두는 등 인터넷업체로는 드물게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컴퓨터는 한네트지분 85.4%,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이 14.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 코스닥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653억원의 매출과 33억원의 순익을 낸 한컴전자의 경우는 올해안 등록방침은 확정했으나 주간사 선정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한네트에 비하면 등록이 다소 늦을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한국컴퓨터는 지난해 1천870억원의 매출과 26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2천145억원의 매출과 17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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