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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반바지·샌들 차림 근무 … “에너지 절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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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서울시처럼 직원들에게 반바지와 샌들 차림 근무를 허용한 기업이 생겼다. 담배회사 KT&G다.

 KT&G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일부터 이와 같은 ‘여름복장 자율제’를 시행하고 있다. 냉방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시원한 복장을 허락한 것이다. 티셔츠는 비치는 것이거나 민소매가 아니면 괜찮다. 반바지는 ‘핫팬츠’ 소리를 들을 정도로 짧지는 않아야 한다. 또 신발은 뒤에 끈이 달린 샌들까지 허용했다. 이 회사가 이 같은 복장 근무제를 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KT&G에 따르면 간부 사원들은 아직 반바지 차림을 하지 않고 있으나 젊은 직원들은 첫날부터 상당수가 샌들을 신고 출근했다. 또 사내 게시판에는 ‘나와 회사와 국가 경제를 위한 작은 실천은 착한 소비의 일종’ ‘파격적인 업무 환경 개선으로 최대 효율을 보여주자’ ‘반바지 쇼핑 같이 합시다’는 등 새 복장 규정에 긍정적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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