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해 첫 거래 내림세로 시작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새해 첫 거래를 내림세로 시작했다.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코스닥시장은 계속되는 불투명한 장세전망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오전 10시 7분 현재 지난 연말보다 1.50포인트 내린 51.0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장초 지수 50선에 근접하며 50선 붕괴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이후 개인들의 적극적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이 시간 현재 개인들만 40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을 뿐 기관들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들은 소폭 순매수속에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대형주들은 합병기대 무산과 향후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는 물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터넷 대표주인 옥션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대표적 금융주들과 위성방속 수혜주인 휴맥스, 해외 지분매각을 추진중인 쌍용정보통신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시 관계자들은 코스닥시장이 지난 연말의 약세장을 형성했던 분위기와 악재속에서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는 만큼 당분간 연초 장세가 소폭 등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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