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슈퍼리그] 상무 김경훈 친정팀 울려

중앙일보

입력

일병 김기중과 상병 권순찬이 활약한 상무가 대한항공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상무는 2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 슈퍼리그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 - 1(26 - 24, 25 - 19, 23 - 25, 25 - 19)로 꺾었다. 팽팽한 접전이 되리라는 예상과 달리 상무는 간단히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지만 조직력에서 상무가 한수 위였다.

상무를 승리로 이끈 숨은 주역은 세터 김경훈. 지난 6월 입대한 김경훈은 절묘한 토스워크로 친정팀인 대한항공을 울렸다. 좌우와 중앙을 오가는 현란한 토스워크는 대한항공의 블로킹벽을 허물었다.

상무는 평균 신장이 대한항공보다 2㎝ 작지만(1m89㎝) 블로킹에서 16 - 6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김기중.권순찬.이상복 트리오가 강타를 터뜨려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호화 멤버의 삼성화재에서 보조 공격수 자리에 머물렀던 김기중과 권순찬은 각각 14득점과 17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권순찬은 특히 블로킹 5개로 대한항공의 공鳧?막아냈고 명지대 재학중 입대한 라이트 이상복도 18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올시즌 드래프트에서 거포 윤관열과 리베로 최부식을 보강했지만 공수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자동차는 한국전력을 3 - 1(27 - 25, 25 - 27, 25 - 22, 25 - 21)로 물리쳤고 남대부 경기에서는 한양대가 경희대를 3 - 0(25 - 11, 25 - 19, 25 - 22)으로 꺾고 2승째를 올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