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유통체인 온라인 판매 급증

중앙일보

입력

월 마트, K마트 등 재래식 대형유통체인이 이번 연말특수기에 실제 매장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한 상품 액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K마트의 온라인소매기업인 블루라이트 닷 컴(BLUELIGHT.COM)은 지난달과 이번달에 온라인판매액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천%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애비게일 자콥스 대변인은 올해 블루라이트 사이트를 완전히 새로 단장해 25만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 온라인에서만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라이트가 기대하는 온라인 매출규모는 K마트 전체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것이다.유통체인 타깃의 온라인소매기업인 타깃 닷 컴(TARGET.COM) 역시 최근의 온라인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패티 모리스 대변인은 지난해 2천개에 불과했던 온라인 판매품목도 올해는 1만5천개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온라인조사기업인 닐슨/넷레이팅은 이와 관련해 월 마트 닷 컴(WALMART.COM),블루라이트, 타깃 닷 컴 방문객이 지난해 11월과 12월(19일 기준)에 각각 25만명 안팎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에 월 마트는 570%, 블루라이트는 277%, 타깃은 262%가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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