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내비서가 있다?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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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잃어 버릴 염려가 없다는 것이 인터넷의 개인일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내 일정이나 연락처 등을 보관해 두는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휴대폰을 잃어 버려도, 컴퓨터가 고장나도, 수첩을 잃어 버려도 인터넷에 기록해 둔 내용들은 잃어 버리지 않는다. 많은 일정관리 서비스 제공 사이트들에서는 입력해 놓은 스케줄을 이메일로 알려주는 알림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내일 할 일을 잊어버리지 않게 오늘 이메일로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알림기능이다. 아웃룩의 경우 팝업창이 떠서 알려 주기도 한다. 연락처 관리에서는 바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수 있게 되어 있는 곳도 많다. 인터넷 상의 개인비서 서비스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야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수첩에 적어 두는 것 보다 보안적인 면에서도 더 안전하다. 글자 입력뿐 아니라 중요한 파일을 보관해 놓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고 장점만 있고,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면 찾아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여러번 클릭해서 찾아 들어가야 하는 단점도 있다. 스케줄을 입력할 때 수첩에는 훨씬 간단하게 써 놓을 수 있는 것을 각 서비스에 맞게 여러 항목을 입력해야 등록이 되는 것도 불편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개인 일정 관리를 해주는 사이트로는 다음과 같은 곳이 있다.

http://www.dreamwiz.com
http://www.weblife.co.kr
http://www.myplan.co.kr
http://www.korea.com
http://www.freechal.com
http://www.cyworld .com

그럼 인터넷에만 보관해 두면 되는가?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했다할지라도 급히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없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수첩에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면 수첩에도 기록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고, 분실을 대비해 인터넷에 저장해 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요즘 TV광고도 하고 있는 셀빅이나 팜같은 PDA의 사용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는 아니더라도 일정관리에 유용한 프로그램도 많다. MS 오피스2000에 들어 있는 아웃룩도 시간 관리에 좋은 프로그램이다. 메모, 연락처, 일정 등을 기록해 놓을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일정을 공유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스케줄 시간이 되면 팝업창이 떠 잊어 버리지 않게 알려 주는 기능도 써볼만한 기능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ICQ에서도 친구들의 생일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 들어 있다.

이직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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