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해금 산조, 판소리, 처용무 … 목요일 밤마다 덕수궁서 만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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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고궁의 밤, 우리의 소리와 춤을 즐긴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단장 이세섭)이 개최하는 고궁 야간공연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가 10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우 목요일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靜觀軒)에서 열린다.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는 고궁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우리의 전통음악과 춤을 소개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덕수궁은 고궁의 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서울의 고궁 가운데 유일하게 상설 야간개장을 하고 있다. 1900년 세워진 정관헌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가 연회와 다과를 베풀었던 공간으로 고즈넉한 매력을 자랑한다.

 공연은 거문고, 해금 산조 등의 전통악기 연주와 판소리, 경기민요는 물론 살풀이, 처용무 등 중요무형문화재 종목의 소리와 춤들로 구성된다. 매회 공연에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보유자, 전수조교 및 이수자) 들이 직접 참가한다. 공연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덕수궁 입장료(성인 1000원)만으로 관람할 수 있다. 02-3011-2155/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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