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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유럽만화 속속 출간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만화 〈쌍브르〉,〈피터팬〉을 출간했던 비엔비 출판사와 〈니코폴〉을 출간했던 현실문화연구에서 각각 새로운 유럽 만화를 선보였다. 현실문화연구에서는 〈섬〉과 〈이비쿠스〉를 비엔비에서는 〈13〉과 〈토르갈(Thorgal)〉을 내놓았다.

먼저 현실문화연구원의 〈섬〉(미겔란소 프라도)은 지난 94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한 스페인 만화로 인상파 화가의 그림을 보는 듯한 강렬한 색채와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다.

그리고 '말하는 해골'이라는 뜻이 〈이비쿠스〉(파스칼 라바테)는 올해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만화로 알렉시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만화로 각색한 작품. 죽음과 증오가 만연해 있던 20세기 초의 러시아와 그 혼란 속에서 경험하는 주인공의 모험을 그렸다.

비엔비 출판사에서는 〈13〉(윌럄방스 그림, 장반 암므 글)과 〈토르갈(Thorgal)〉( 로진스키 그림, 반함 글)을 내놓았다.

14권으로 구성된 〈13〉은 케네디 암살에서 베트남 전쟁, 체게바라의 죽음을 모두 다루며 20세기 현대사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현대만화의 일대사건'이라는 격찬을 받은바 있는데, 사실적이고 정밀한 그림이 특징이다.

또 하나 〈토르갈(Thorgal)〉. 이 작품은 판타지물로 동화와 전설을 생각나게 하는 영웅담 성격이다. 별들의 아들이며 바다의 신 아에지르의 아들인 '토르갈'이 가족과 함께 신들의 음모에 대항하는 이야기.
비엔비 출판사에서는 이외에도 계속 〈리드벵〉, 〈쌍브르〉3,4권, 〈스콜피온〉,〈666〉 등의 작품을 계속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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