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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네츠, 팀버울브스에 116-94 대승

중앙일보

입력

미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의 가드 스테폰 마베리. 마베리의 존재는 한마디로 묵직했다.

최근 발목부상으로 4경기를 결장했던 마베리는 1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 출장해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끌어냈다.

이날 마베리의 송곳슈팅과 골밑을 파고드는 저돌성에 팀동료들도 힘을 얻은듯 파워넘치는 덩크슛을 여러차례 연출해내 오랜만에 홈팬들을 즐겁게했다.

네츠는 돌아온 게임메이커 마베리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116-94로 대승을 거뒀다. 8승14패로 지난 13번의 경기에서 올린 2번째 승리.

처음 던진 8개의 슛 중에 7개를 성공시키며 초반 리드를 이끈 마베리는 이날 27득점에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베리의 컴퓨터 볼배급의 도움을 받은 슈퍼루키 캐년 마틴도 데뷔 후 한경기 최다득점인 20득점ㆍ9리바운드, ‘파워맨’ 애런 윌리엄스는 13득점ㆍ13리바운드를 올리며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마베리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36-24로 마친 네츠는 이후 경기가 끝날때까지 단 한번의 접전도 허용하지 않고 압승을 거뒀다.

팀의 부진으로 그동안 얼굴을 펴지 못했던 바이런 스콧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마베리의 활약으로 팀웍이 다시 살아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오늘 승리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팀버울브스는 슈퍼스타 케빈 가넷이 21득점ㆍ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필드골 성공률이 40%(네츠 52%)에 머문데다 네츠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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