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제자동차대회 24일 개최

중앙일보

입력

국제자동차 대회인 '인터내셔널 포뮬러3 코리아' 가 24일부터 사흘동안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대회는 국제자동차경주협회 (FIA)
가 공인한 국제대회로 전세계 포뮬러3 대회에서 입상한 정상급 레이스들이 모여 올해의 최종 챔피언을 결정하는 월드 챔피언 결정전이다.

올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대런 매닝 (영국)
을 비롯 17개국 30여명의 세계적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 첫날인 24일 시범경기, 25일 예선, 26일 결선경기 등이 열린다.

대회는 경주전용차량인 포뮬러 3, 일반 승용차를 개조한 투어링 카, 배기량 1천8백㏄의 국내 포뮬러 1800 등 3종류로 치러진다.

홍콩 스타 TV등 30개국에 중계방송되며 세계 1백40개국 20억의 팬들에게 경기내용이 뉴스로 방영된다.

입장료는 그랜드석 2만~3만원, 매니아석 1만~2만원, 스탠딩석 5천~1만원. 초.중.고등학생은 스탠딩석에 한해 30%를 할인 받는다.

한편 철도청은 자동차경주대회 결승전에 맞춰 온천.탐조관광을 곁들인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무박 2일 코스로 25일 밤 11시 서울역을 출발, 부곡온천.주남저수지 관광과 결승전을 관람하고 26일 밤 9시 서울역에 도착한다.

홍익여행사 (02-717-1002)
와 인터넷 (http://www.provin.kyongnam.kr) 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F (포뮬러)
3란 = F는 포뮬러 (Formula)
의 영문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앞이 뽀족하고 커다란 바퀴가 달린 1인용 경주 전용차를 말한다.

경주용으로 특별히 만든 엔진과 바퀴를 장착해 '차 (Car)
' 라 하지 않고 '기계 (Machine)
' 라 부른다.

포뮬러 경주는 배기량에 따라 F-1, F-3, F-3000 등으로 나뉘며 그랑프리라 불리는 F-1이 세계자동차 경주의 최고봉이다.

F-3는 FIA에서 규정한 F-3는 FIA에서 규정한 배기량 2천㏄급 엔진을 장착한 차량. 도로와 마찰을 줄여 속력을 높이기 위해 홈이 없는 타이어를 쓴다.

F-3는 F-1의 입문격으로 1958년 영국에서 시작됐다. F-3대회는 현재 영국.프랑스.독일.일본등에서 열리며 한국도 지난해 창원에서 처음 열렸다.

창원 = 김상진 기자 <daed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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