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상승세 삼성-LG 맞대결

중앙일보

입력

이번 주중(14~16)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개막전부터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프로농구 삼성과 4연승으로 상승세에 있는 LG의 맞대결이다.

13일 현재 5승무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삼성은 김태환 전중앙대 감독의 지도아래 공격 농구로 성가를 올리고 있는 LG와 14일 홈구장인 수원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12일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SK를 잡아 자신감에 충만해 있는 상태. 만약 삼성이 한경기차로 2위에 올라있는 LG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올 시즌 초반 선두자리를 굳힐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삼성이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LG에 공동 선두자리를 내주게 돼 삼성은 물러설 수 없다.

삼성은 시즌 최고의 용병을 노리는 아티머스 맥클래리에 전자 슈터 문경은, 신인왕 후보 이규섭, 가드 주희정 등으로 10개 구단중 최고의 스타팅멤버를 자랑하고 있다는 평이다.

무스타파 호프가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이 아쉽지만 대체 용병 대릴 프루와 수비가 좋은 박상관, 이창수가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어 전력에 누수가 없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우승후보'로 떠오른 삼성과 맞붙게 된 LG는 `캥거루 슈터' 조성원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12일 SBS와의 경기에서 무려 40점을 몰아넣으며 팀승리를 이끈 조성원은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동양은 16일 홈구장인 대구에서 골드뱅크를 만나 시즌 첫승을 노린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프로농구 주중경기(14∼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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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시간 경기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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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화) 18:40 삼성-LG 수원
18:40 SBS-SK 안양
15일(수) 18:40 신세기-삼보 부천
16일(목) 18:40 동양-골드뱅크 대구
18:40 기아-현대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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