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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파라다이스오픈 우승 김미현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기록을 전혀 의식치 못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2회 파라다이스오픈골프대회에서 6연속 버디와 한 라운드 최저타(63타) 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한 김미현(23.ⓝ016-한별)은 "오늘과 같은 샷 감각을 유지해 내년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코피를 쏟는 등 피로 누적으로 미국투어 최종전인 아치투어챔피언십을 포기한 그는 "지난 해 부진했던 한.일여자골프대항전에서 한국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미현과의 일문 일답.

--대기록 작성을 의식했나
▲10번홀에 이르도록 버디를 여러개 한 줄만 알았지 6연속 버디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기록보다는 우승이 더 중요했기에 한 타 한 타 정성껏 쳤을 뿐이다.

--국내 무대 복귀이후 2개 대회를 모두 휩쓸었는데

▲오늘 내 자신이 경기에 몰입하는 느낌이었다.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어떤 대회에 나가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

--유독 제주도 대회에 강한 이유는

▲페어웨이 잔디가 내륙과 달리 미국잔디에 가깝고 그린도 미국쪽과 흡사하게 빠르다. 상대적으로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던 것 같다.

또 제주도에서는 바람의 방향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

--아치투어챔피언십을 포기했는데

▲몸이 너무 피로하다. 올 해 목표는 상금랭킹 5위였는데 현재 7위로 밀렸다.때문에 투어 포기가 더욱 아쉽지만 할 수 없다.

--앞으로 일정은

▲당분간 몸을 추스르면서 한.일전을 대비하겠다. 지난 해의 부진을 올 해는 반드시 만회하겠다. (제주=연합뉴스) 장익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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