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U-571

중앙일보

입력

출시일 : 2000/11/10
출시사 : 스타맥스
장르 : 전쟁액션
감독 : 조나단 모스토우
주연 : 매튜 맥커너히 빌 팩스톤 하비 케이틀 존 본 조비
러닝타임 : 118분
등급 : 12세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 잠수함 유보트가 맹위를 떨치던 북대서양. 유보트의 무선 암호를 해독하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합군은 긴급작전을 세운다. 선체 파선으로 대서양을 떠돌고 있는 U-571을 급습, 암호 해독기를 탈취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1차 세계대전 때 만들어진 미 잠수함 S-33호가 독일 잠수함으로 위장되고, 함장 마이크 달그린과 보좌관 앤드류 타일러 대위가 이끄는 수병들이 작전에 투입된다. 타일러 대위 일행은 S-33호를 독일 유보트로 위장한 채 접근하여 암호해독기를 탈취하는데 성공하지만 이를 알아챈 독일구축함의 공격으로 S-33호가 침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가까스로 독일 유보트 속으로 몸을 피한 타일러 대위 등은 이제 적군의 잠수함을 타고 아군지역으로 빠져 나가야되는 위기에 처한다.

모든 내부 기기가 독일어로 되어 있는데다 계속 되는 독일군의 추격을 버텨내기에는 선체의 파손 정도가 심한 상태. 타일러 대위의 위기대응력에 대한 수병들의 믿음마저도 부실하다.

포인트 :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실존했던 독일 U보트의 암호 기기를 탈취하려는 연합군의 목숨을 건 작전을 그린 해상 액션. 1:1 실물 사이즈에 600톤에 달하는 독일 U보트는 3,000명의 제작인원과 6개월이 넘는 제작과정 끝에 완성됐다.

어느 누구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긴박한 위기 상황과 바로 옆을 비껴가는 죽음의 공포가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게 해준다. 매튜 맥커너히와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 하이 케이틀의 환상적인 연기궁합, 데뷔작〈브레이크다운〉을 통해 주목받는 감독으로 올라선 조나단 모스토우의 더욱 원숙해진 연출도 놓칠 수 없다. 우리 영화〈유령〉이나〈크림슨 타이드〉류의 잠수함 영화들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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