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하이트…깨끗하고 시원한 맛, 20년 전 그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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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함과 순수함을 강조한 하이트.

맥주산업의 NBCI 분석 결과 맥주 산업 평균은 69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종합순위는 하이트가 1위(73점), 카스가 2위(71점), 맥스가 3위(63점)다. 전년 대비 2위와 3위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1위와의 점수 차이가 작아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는 1993년 출시 이후 ‘100% 암반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라는 슬로건 아래 깨끗함과 순수함을 강조한 제품 컨셉트로 사랑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국민맥주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또한 2008년 리뉴얼 당시 콜드존 여과공법과 고급 아로마호프 증량을 통해 깨끗하고 시원한 맛과 향을 더욱 강화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리뉴얼과 소비자에게 쉽고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깨끗한 맥주’라는 이미지를 전달해 왔다.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맥주 브랜드는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3대 주류식품품평회인 ‘2011 몽드 셀렉션’에서는 ‘하이트’와 ‘맥스’ ‘드라이피니시d’가 함께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드라이피니시d’는 하이트진로가 5년간 연구 끝에 선보인 드라이타입 맥주로 마지막까지 맥주의 잡미가 나지 않아 끝맛이 깔끔하다. 또한 ‘맥스’는 100% 보리를 이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올 몰트 비어(All Malt Beer)’로 맥주 본연의 맛과 특유의 깊은 풍미를 강조한 맥주다. 맥스는 지난해 출시 5주년을 맞아 제품 라벨을 리뉴얼했고, 매년 귀한 맥주 호프를 사용한 한정판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하이트진로는 저칼로리 식이섬유 함유맥주 에스(S)맥주와 프리미엄 흑맥주 스타우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음용 권장 기한 표시제’를 도입하고, 전국 도소매점과 음식점의 음용 권장 기한이 지난 제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Fresh 365’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주류업체로서 하이트진로는 기업시민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연말에는 병뚜껑 1개당 100원을 적립하는 ‘러브캡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한부모가족센터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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